
승모판 폐쇄부전증(역류증)을 10년간 앓아온 호찌민시의 60대 남성이 심방세동과 심부전 합병증에 이르렀으나 판막 성형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찌민 땀안(Tâm Anh) 종합병원 심혈관센터의 후인 황 강(Huỳnh Hoàng Khang) 외과 과장은 62세 환자 특(Thức) 씨가 승모판 퇴행성 변화로 인한 심한 판막 탈출 및 역류를 겪어왔다고 밝혔다. 장기간 지속된 용적 과부하로 심장 방이 확장되고 수축 기능이 저하되면서 만성 심방세동과 2~3단계 심부전으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의료진은 인공 판막 치환 대신 환자의 자원 판막을 보존하는 승모판 성형술을 우선 시행했다. 4시간 동안 진행된 수술에서 의료진은 퇴행된 후엽 부위를 절제·재건하고 건삭을 조정한 뒤 인공 성형링을 식립해 판막의 폐쇄 기능을 복원했다. 아울러 심방세동 환자에게서 혈전이 주로 발생하는 좌심방이를 폐쇄해 뇌졸중 등 혈전색전증 위험을 낮췄다.
환자는 수술 4시간 만에 인공호흡기를 제거했으며, 좌심실 박출률(EF)이 38%에서 46%로 개선되어 수술 1주일 만에 퇴원했다. 강 과장은 승모판 역류가 심한 경우 적기에 수술이나 시술을 시행해야 심장 손상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며, 수술 후에도 기저질환 관리와 올바른 생활 습관 유지가 필수적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