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림픽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이른바 ‘격투 5종목’이 아시안게임 무대에서는 국가 메달 순위를 좌우할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한다. 우슈·가라테·주짓수·쿠라시·MMA 등 격투 5종목에 걸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금메달은 총 60개에 달한다.
특히 우슈와 가라테는 각각 금메달 15개씩으로 이번 대회 태권도(11개)보다 더 큰 종목이다.
우슈는 중국 전통 무예를 현대화한 종목으로, 초식 연기의 완성도를 채점하는 투로와 대련 종목인 산타로 나뉜다. 투로는 다시 손바닥 위주의 권법인 장권, 주먹 위주의 남권, 태극권, 병기술(도술·곤술·검술·창술)로 세분된다. 병기술에서 남자 선수는 칼과 곤봉을 뜻하는 도술·곤술을 연기하고, 여자 선수는 검술·창술을 펼친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도입된 MMA(혼합무술)는 의상에 따라 전통 종목과 현대 종목으로 구분되는 독특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격투 5종목 전반에 걸쳐 메달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