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유명 여배우 연루 대형 마약 조직 적발… 도주 총책에 경고사격

베트남 유명 여배우 연루 대형 마약 조직 적발… 도주 총책에 경고사격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8. 25.

베트남의 유명 중견 여배우가 연루된 대형 마약 유통 조직이 하노이 경찰에 적발된 가운데, 검거 과정에서 경찰을 향해 차량을 돌진하며 저항하던 총책을 잡기 위해 경찰이 경고사격을 가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노이 공안국은 25일 저녁 유명 배우 키에우 타인(Kiều Thanh·본명 키에우 티 타인·45)이 마약 불법 매매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대형 마약 사건의 공식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6월 말 하노이 옌호아(Yên Hòa)동 공안이 대마를 재배해 투약하고 판매하려던 일당 3명을 적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경찰은 수사를 확대해 마약 투약 기구를 공급한 혐의로 응우옌 티 동(Nguyễn Thị Đông·47)을 체포하고 현장에서 투약 기구 900여 개를 압수했다. 이어 지난 8월 3일 옌호아동 공안과 하노이 마약범죄수사국은 연계 인물 98명을 소환 조사했으며, 이 중 68명이 마약 양성 반응을 보임에 따라 65명을 형사 입건하고 11명을 강제 재활 시설로 보냈다.

수사 과정에서 조직 총책 등 주동자들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차량을 몰고 단속반을 향해 정면으로 돌진하는 등 격렬하게 저항했다. 이에 경찰은 현장에서 경고사격을 가해 이들을 제압하고 신변을 확보했다. 하노이 경찰은 크엉딘(Khương Đình), 호안끼엠(Hoàn Kiếm), 옌호아 등 각 지역 공안과 합동으로 지금까지 총 226명을 소환 조사해 144명의 마약 양성 반응을 확인했으며, 총 147명을 형사 처벌 절차에 붙였다. 현장에서는 각종 마약 22kg 이상과 총기 1자루, 실탄, 투약 기구 900여 개가 몰수됐다.

한편 이번 사건에 연루된 키에우 타인은 2001년 인기 드라마 ‘하늘 앞의 삶(Phía trước là bầu trời)’에서 차까페(Trà Cave) 역을 맡아 이름을 알린 후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2015년 공훈예술가(NSƯT) 칭호를 받은 유명 배우다. 그녀는 사건 발생 직전인 지난 7월 15일 건강 및 가정 사정을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7월 17일 자로 하노이 극단과의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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