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베트남 주식시장에서 약 80조 동(VND)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한 가운데, 현지 자산운용사인 드래곤캐피탈(Dragon Capital) 전문가가 외국인 매도세가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분석을 내놓았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레 아인 뚜언(Lê Anh Tuấn) 드래곤캐피탈 사장은 ‘다양한 변수 속에서의 투자’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 상장기업들의 내실이 명확히 개선되고 있음에도 외국인 자금 유출이 이어졌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증시 내 외국인 지분율은 기존 약 23%에서 12% 수준까지 대폭 낮아졌다.
뚜언 사장은 당초 2분기부터 외국인 매도세가 정지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유출은 지속됐다면서도, 최근 순매도 속도가 줄어들고 일부 대형 해외 투자자들이 다시 베트남 시장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매도세를 주도하는 프론티어 투자자들의 물량 청산은 거의 종료 단계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높으며, 글로벌 AI 열풍 역시 향후 6~12개월 내 소강상태에 접어들 수 있어 향후 12개월 관점에서는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FTSE 및 MSCI 지수 승격 일정과 맞물려 자금 재유입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 전략과 관련해 뚜언 사장은 투기성 종목보다는 장기적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는 대형주 중심의 적립식 분할 매수(DCA) 방식을 권고했다. 또한 향후 금리가 50~150bp(1bp=0.01%p) 하락할 경우 금리 민감주와 시장 전체 비중을 확대하고, 고금리가 지속될 경우 성장성과 현금 방어력을 갖춘 우량주 중심의 보수적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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