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중국 투자자 Wang Xin이 80% 이상의 손실을 감수하며 8년간 물타기를 지속한 끝에 한 기업의 회장이 된 사연이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베트남에도 이에 못지않은 극적인 이야기가 있다. 바로 자동차 기업 Công ty cổ phần ô tô Hàng Xanh(HAXACO)의 도 띠엔 중(Đỗ Tiến Dũng) 회장의 사례다.
2011~2012년, 자동차 수입 규정을 강화한 통지(Thông tư) 20호의 시행으로 도 띠엔 중 회장의 사업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 결국 하노이(Hà Nội)와 호찌민(Hồ Chí Minh)에 운영하던 쇼룸 6곳을 모두 폐쇄해야만 했다.
사업이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도 그는 HAXACO 주식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주가가 1만 동(VND)에서 4,500동으로 반 토막 나는 과정에서도 꾸준히 주식을 매수하며 물타기를 이어갔다. 한때 주가는 수백 동(조정 기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베트남 최다 벤츠 판매 기업의 탄생
긴 터널을 지나 HAXACO는 결국 베트남 내 메르세데스-벤츠 최다 판매 회사로 도약했다. 꾸준한 물타기와 장기 보유 전략이 결과적으로 도 띠엔 중 회장을 회사의 최대주주이자 회장 자리에 올려놓은 셈이다. 이는 단순한 투자 성공담을 넘어, 위기 속에서도 신념을 지킨 기업인의 이야기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