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나이성 시 경찰은 16일 오후 남아시아은행(Nam Á Bank) 동나이성 지점과 공조해 첨단기술 수법의 사기 범행을 적시에 차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베트남뉴스에서 주목하는 온라인 사기 수법의 전형적인 사례로 꼽힌다.
지난 14일 동나이성 Long Thành 지구에 거주하는 72세 여성 V.K.L 씨가 해당 은행을 방문해 3억5,000만 동을 온라인에서 알게 된 인물의 계좌로 이체하려 했다. 이상 징후를 감지한 은행 직원이 즉시 경찰에 신고하면서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경찰 조사에서 V.K.L 씨는 데이트 앱을 통해 알게 된 남성과 교류하며 이미 여러 차례 돈을 송금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자신이 사기를 당한 사실을 인지한 뒤, 소셜미디어에서 ‘사기 피해금 회수를 도와주는 변호사’라고 자처하는 인물을 접촉해 3억5,000만 동을 추가로 보내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즉, 처음 로맨스 사기로 돈을 잃은 피해자가 피해금 회수를 빌미로 한 2차 사기에 또다시 노출된 사례다. 베트남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러한 ‘피해금 회수 사기’ 수법은 최근 들어 급증하는 추세다.
동나이성 시 경찰은 V.K.L 씨에게 소셜미디어상의 사기 수법을 직접 설명하고, 유사 피해를 막기 위한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경찰은 온라인에서 알게 된 낯선 인물에게 돈을 송금하거나, 검증되지 않은 ‘법률 지원’ 서비스를 이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