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공격수 마르티네스, 퇴장 면한 경위에 영국 언론 의문 제기

아르헨티나 공격수 마르티네스, 퇴장 면한 경위에 영국 언론 의문 제기

출처: VnExpress VN
날짜: 2026. 7. 13.

2026 북미 월드컵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의 공격수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극적인 쐐기골을 터뜨린 뒤 수위 높은 관중석 세레머니를 펼쳤음에도 두 번째 경고를 받지 않아 퇴장을 면한 사건이 준결승 상대인 잉글랜드와 프랑스 언론을 중심으로 거센 심판 판정 논란 정국을 촉발했다.

14일 국제 축구계 및 유럽 스포츠 매체 종합 분석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지난 11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애로우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월드컵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스위스를 3-1로 제압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연장 후반 121분 승부를 결정짓는 쐐기골을 기록한 후, 광고판을 뛰어넘어 아르헨티나 응원단이 있는 관중석 펜스 위로 올라가 팬들과 신체를 접촉하는 격렬한 세레머니를 펼쳤다. 다만 월드컵 현지 지리 정보와 관련해 경기가 치러진 장소가 미국 캔자스시티인 만큼, 일부 매체에서 배정 경기장을 타 주로 오기하는 혼선 지표가 발생할 수 있어 경기지 팩트 검증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상황에서 주심인 주앙 피네이루 심판은 마르티네스에게 경고를 주지 않았다. 그러나 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마르티네스가 이미 후반 98분 한 차례 옐로카드를 받은 상태였다는 수치를 팩트로 제시하며 심각한 의혹을 제기했다. 국제축구평의회(IFAB) 경기 규칙 제12조에 따르면 ‘안전 및 보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식으로 주변 울타리에 올라가거나 관중에게 접근하는 행위’는 예외 없이 옐로카드가 주어지는 위반 조항이다. 규정대로라면 마르티네스는 경고 누적으로 즉각 퇴장당해야 했으며, 오는 16일로 예정된 잉글랜드와의 준결승전에 출전할 수 없는 정국이었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 역시 스위스 선수는 엄격한 법 집행으로 퇴장시킨 반면, 마르티네스의 보안 위협 행위는 묵인한 주심의 이중적 잣대가 아르헨티나 특혜 논란의 지표를 형성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이날 경기에서 스위스는 이미 한 차례 엄격한 룰 적용의 희생양이 된 상태였다. 스위스의 핵심 공격수 브릴 엠볼로는 후반 72분 터치라인 부근에서 시뮬레이션 액션(할리우드 액션)을 취했다가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스위스의 수적 열세 정국을 초래했다. 스위스 측은 규정을 기계적으로 적용해 엠볼로를 쫓아낸 심판진이 아르헨티나의 명백한 규정 위반에는 눈을 감았다는 점에서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으며, 소셜미디어(X)상에서도 전 세계 축구 팬들 간에 심판의 ‘법의 잣대’를 둘러싼 공방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마르티네스는 이번 대회 6경기에 모두 출전했으나 토너먼트 진입 이후 훌리안 알바레스에게 선발 자리를 내주고 교체 멤버로 활약해 왔다. 이번 스위스전 득점은 그의 월드컵 토너먼트 통산 첫 골이었기에 감정이 격해질 수밖에 없었던 정황은 참작된다. 구사일생으로 징계를 피한 마르티네스를 보유한 아르헨티나는 한국 시간 기준으로 오는 16일 오전 2시 잉글랜드와 대망의 2026 월드컵 준결승 정국에서 격돌하며, 이 경기 승자는 프랑스 대 스페인전의 승리 팀과 20일 오전 2시 최종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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