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홍하대교 건설 급물살… 빈홈즈·선그룹 대단지 잇는 10조 동 규모 핵심 축

하노이 홍하대교 건설 급물살… 빈홈즈·선그룹 대단지 잇는 10조 동 규모 핵심 축

출처: Cafef Real Estate
날짜: 2026. 6. 9.

수도 하노이의 광역 교통망인 ‘수도권 제4외곽순환도로(Vành đai 4)’ 프로젝트의 핵심 구간이자 총사업비 약 10조 동(한화 약 5천300억 원)이 투입되는 홍하(Hồng Hà)대교가 착공 후 반년 만에 빠른 속도로 외형을 드러내고 있다. 본 교량이 완공되면 하노이 북서부의 핵심 주거 지구인 빈홈즈와 선그룹의 대형 부동산 프로젝트들이 직통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9일 하노이시 건설 당국 및 현지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홍하대교는 홍강을 가로질러 옛 단픗(Đan Phượng)현 오디엔(Ô Diên)사와 옛 메린(Mê Linh)현 반케(Văn Khê)사를 잇는 총연장 약 6킬로미터의 전략적 교통 축으로 건설 중이다. 왕복 4차로에 총너비 24.5미터 규모로 설계되었으며, 완공 시 기존의 탕롱대교와 냣탄대교에 집중되던 북부 교량 교통 체증을 대폭 분산하고 하노이 서북부 시가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6월 초 기준 홍하대교 건설 현장은 수백 명의 엔지니어와 현장 근로자, 대형 중장비가 대거 투입되어 홍강 양안에서 동시다발적인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 중간에 위치한 주 교량의 교각들이 이미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으며, 현장에서는 현장타설 말뚝 기초 공사와 교각 몸체 시공이 동시에 전개되고 있다.

특히 이번 교량 건설은 하노이 서부 및 북부의 대형 도시 개발 프로젝트들의 가치를 끌어올릴 핵심 호재로 꼽힌다. 교량의 남쪽 끝단인 옛 단픗현 구역은 대규모 주거 단지인 ‘빈홈즈 원더시티(Vinhomes Wonder City)’가 위치해 있어 제4외곽순환도로망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게 된다. 북쪽 끝단인 옛 메린현 구역 역시 기존 HUD 메린 단지를 비롯해 선그룹(Sun Group)이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최고급 주거 단지 ‘메린 프리미엄 랜드’ 등의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양대 대기업의 주거 벨트가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이게 된다.

현장 감리단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홍하대교의 공정률은 계약 금액 기준 23퍼센트를 돌파해 당초 목표 계획보다 약 3퍼센트 이상 앞서가고 있다. 시공사들이 ‘3교대 4조’의 24시간 연속 근무 체제를 유지한 덕분으로, 지난 2025년 착공된 홍강 7개 교량 프로젝트 중 가장 빠른 건설 속도를 기록 중이다.

홍하대교는 오는 2027년 2분기 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착공 후 채 2년이 걸리지 않는 유례없는 속도다. 하노이 교통 전문가들은 2027년 홍하대교와 함께 메서(Mễ Sở)대교, 호아이트엉(Hoài Thượng)대교가 순차적으로 개통되면 하노이와 박닌, 흥옌, 푸토 등 인근 광역 지방 성·시 간의 물류 이동 동선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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