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미채굴 금 매장국은 어디?… 러시아·호주 1만 2,000t씩 보유, 글로벌 금 시장의 판도

세계 최대 미채굴 금 매장국은 어디?… 러시아·호주 1만 2,000t씩 보유, 글로벌 금 시장의 판도

출처: VnExpress
날짜: 2026. 5. 15.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미채굴 금 매장량을 자랑하는 국가는 러시아와 호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국가는 각각 약 1조 6,800억 달러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가치의 금을 땅속에 묻어두고 있어, 글로벌 귀금속 및 원자재 시장의 잠재적 패권을 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17일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광물 상품 요약 보고서(2025년 1월 기준) 및 글로벌 귀금속 업계 등에 따르면, 러시아와 호주의 미채굴 금 매장량은 각각 1만 2,000메트릭톤(t)으로 추산돼 세계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경우 미개발 매장량의 대부분이 척박한 시베리아와 극동 지역에 집중되어 있으며, 호주는 자원이 풍부한 최서단 서호주(Western Australia) 주의 광업 벨트에 주로 매장되어 있다.

그러나 땅속에 묻힌 매장량과 실제 공장에서 캐내는 생산량 순위는 다르게 나타났다. 세계 금 위원회(WGC)의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최대 금 생산국은 중국이다. 중국은 지난해(2024년) 기준 연간 380.2t의 금을 생산하며 당시 전 세계 총생산량의 10%를 전격 차지했다. 미채굴 매장량 1위국인 러시아와 호주는 실제 생산량에서는 각각 330t과 284t을 기록해 세계 2위와 3위에 랭크됐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인도네시아가 연간 140.1t을 생산해 세계 8위에 오르며 전 지역을 통틀어 유일하게 글로벌 톱 10 생산국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하 매장량이나 연간 생산량과 별개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금을 금고에 쌓아둔 국가는 미국이다. 세계 금 위원회의 올해(2026년) 1분기 통계 기준 미국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이 보유한 국고 금 보유량은 무려 8,133.5t에 달해 압도적인 세계 1위를 고수했다. 이어 독일이 3,350.3t으로 2위, 이탈리아(2,451.8t), 프랑스(2,437t), 중국(2,313.5t)이 그 뒤를 이으며 금을 통한 국가 재정 건전성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한편 실물 금에 대한 수요가 가장 왕성한 ‘세계 최대 금 소비국’ 타이틀은 중국이 거머쥐었다. 지난해(2025년) 기준 중국의 금 수요는 골드바, 금화 등 투자용 자산과 장신구(주얼리)를 모두 합쳐 총 791.9t에 육박했다. 중국 내에서는 산업용 전격 활용 외에도 투자 목적과 전통적인 장신구 제작 수요가 강하며, 특히 특별한 기념일이나 신생아에게 금 목걸이 및 팔찌를 선물하는 문화적 관습이 수요를 강력히 견인하고 있다. 세계 2위의 금 소비국은 전통적으로 황금을 사랑하는 인도(지난해 수요 약 710t)가 차지했으며, 중국과 인도 양국은 3위인 미국(175t)을 압도적인 격차로 따돌리며 글로벌 금 소비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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