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빈 해변서 ‘남은 코코넛 물’ 모으다 딱 걸린 상인…결국 영업 영구 금지

닌빈 해변서 '남은 코코넛 물' 모으다 딱 걸린 상인…결국 영업 영구 금지

출처: VnExpress Travel
날짜: 2026. 5. 8.

베트남의 유명 관광지인 닌빈성 해변에서 손님이 먹다 남은 코코넛 물을 모으는 모습이 포착된 상인이 결국 관광지 내 영업권을 박탈당했다. 당국은 이번 사건이 지역 관광 이미지를 크게 훼손했다고 판단해 강경 대응에 나섰다.

11일 닌빈성 관광국과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닌빈성 하이틴(Hải Thịnh)사 당국은 틴롱(Thịnh Long) 해변에서 음료 노점을 운영하던 레 티 쑤언(58) 씨에게 영업 중단 명령을 내렸다. 이는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쑤언 씨가 손님이 마시고 남긴 코코넛 물을 플라스틱 컵에 모아 다른 코코넛 통에 다시 붓는 영상이 확산한 데 따른 조치다.

논란이 커지자 현지 공안과 행정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 과정에서 쑤언 씨는 “남은 코코넛 물을 모은 것은 맞지만, 다른 손님에게 다시 팔기 위함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마시기 위해 챙긴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당국은 “설령 개인적인 용도였다 하더라도 관광객들에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식품 위생 안전에 대한 우려를 낳아 관광지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실추시켰다”고 판단했다.

또한 조사 과정에서 쑤언 씨가 규정보다 높은 가격으로 음료를 판매해 온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이에 틴롱 해변 관리위원회는 위반 사항에 대한 고발장을 작성하고, 쑤언 씨를 관광지 내 영업 금지 명단에 올렸다. 쑤언 씨는 자신의 행동이 지역 관광에 악영향을 끼친 점을 인정하고 당국과 관광객들에게 사과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하이틴사 인민위원회는 해변 내 모든 숙박시설과 식당, 노점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점검에 나섰다. 모든 업체에 서비스 가격표 게시와 정가 판매를 의무화하고, 식품 위생 및 환경 보호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교육을 강화했다. 또한 노점상과 전동차 등에 고유 번호를 부여해 관리 체계를 투명화하기로 했다.

닌빈성 남단에 위치한 틴롱 해변은 여름철 휴양지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당국은 최근 기반 시설을 정비하고 호객 행위나 바가지요금을 단속하는 등 ‘문명화된 관광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었으나, 이번 사건으로 찬물을 끼얹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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