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남부 지방 ‘불볕더위’ 다시 기승…아열대 고기압 영향에 체감 39도

호찌민·남부 지방 '불볕더위' 다시 기승…아열대 고기압 영향에 체감 39도

출처: Thanh Nien
날짜: 2026. 5. 10.

주 초반 비로 잠시 주춤했던 호찌민시와 베트남 남부 지방의 폭염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특히 높은 습도로 인해 체감 온도가 40도에 육박하는 등 숨 막히는 가마솥더위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11일 남부 기상대와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호찌민시와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력한 햇볕과 함께 극심한 무더위가 다시 나타났다. 대기 중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강한 일사가 더해지면서 수증기가 상변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기로 인해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 온도는 38~39도까지 치솟았다.

지역별로는 호찌민 중심부인 사이공, 쩌런, 투득, 빈탄군 등이 34~35도를 기록했다. 북부 지역인 디안, 투언안, 빈즈엉 등지는 이보다 높은 35~36도까지 기온이 상승했다.

이번 폭염의 주된 원인은 중부 지방을 축으로 형성된 ‘아열대 고기압’의 영향이다. 상공의 아열대 고기압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비를 뿌리는 대기 불안정 현상이 약화됐고, 이로 인해 비 오는 날이 줄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 당국은 이러한 기압계가 오는 12일경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앞으로 2~3일간은 낮 시간대 폭염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다만 상공의 기류 불안정으로 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낙뢰, 돌풍, 우박을 동반한 국지성 소나기가 내릴 수 있으나, 강수량은 주 초반보다 훨씬 적고 범위도 좁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위를 식혀줄 본격적인 비 소식은 이번 주 후반에나 있을 전망이다. 기상대는 오는 14~15일경 중부와 남부 지방을 통과하는 저압골이 형성되면서 호찌민과 남부 전역에 광범위한 비가 내려 기온이 한풀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About hanyoungmin

hanyoungmin

Check Also

하노이서 ’30분 대기’ 필수인 500원짜리 간식…’특수요원’ 별명 붙은 사장님 정체는?

베트남 하노이 옌푸(Yên Phụ) 거리의 한 노점 앞에 매일 오후 수십 명의 인파가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답글 남기기

Translat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