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지수, 2,300선 돌파 가능할까?”…증권가, 중동 긴장 완화 및 정책 효과에 기대

출처: Cafef
날짜: 2026. 5. 8.

베트남 증시의 대표 지수인 VN-지수(VN-Index)가 향후 3~4개월 내에 최대 2,300포인트를 넘어설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정점을 지나 하향 안정화되고, 베트남 정부의 강력한 경제 성장 의지가 뒷받침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8일 롱비엣증권(VDSC)이 발표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지난 1분기 기업들이 거둔 높은 이익 수준을 주가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상태다. 에너지 쇼크와 고금리 유지에 따른 성장 둔화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되면서, 시장의 밸류에이션(가치 평가)이 기업 이익 성장세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VDSC 분석팀은 향후 3개월간 시장의 향방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중동 정세를 꼽았다. 보고서는 “지정학적 긴장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지만 중기적으로 진정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며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등을 둘러싼 갈등 비용이 커지면서 각국이 충돌 장기화를 경계하고 있어 에너지 공급 리스크도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외적으로는 미·중 정상회담이 글로벌 경제 질서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양국이 안정적인 경쟁 메커니즘에 합의하거나 무역 관세 리스크를 줄이는 신호를 보낼 경우, 글로벌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되면서 베트남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 국내 경제 지표도 긍정적이다.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7.83%로 2011년 이후 동기 대비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록 정부 목표치인 9.1%에는 못 미쳤으나, 국회가 올해 연간 성장률 목표를 10% 이상으로 유지함에 따라 남은 분기 동안 분기별 10~11%의 공격적인 성장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고에너지 가격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박 속에서도 소비자물가지수(CPI)를 4.5~5% 범위에서 관리할 수 있는 재정적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또한 환율 유연성을 확보해 신용 성장과 수출을 지원하는 동시에, 하반기 공공투자 집행 가속화를 통해 은행 시스템에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다.

VDSC는 향후 3~4개월간 VN-지수의 목표 주가수익비율(P/E) 범위를 12.2~14배로 조정했다. 보고서는 “시장 전체의 주당순이익(EPS)이 136~138동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VN-지수는 1,623~2,317포인트 사이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4월 말 종가 대비 최대 24.9%의 상승 가능성을 열어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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