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관광 ‘사상 초유’ 4개월 연속 외국인 200만 명 돌파…역대급 호황

베트남 관광 '사상 초유' 4개월 연속 외국인 200만 명 돌파…역대급 호황

출처: VnExpress Travel
날짜: 2026. 5. 5.

베트남 관광 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4개월 연속 외국인 방문객 200만 명 선을 유지하며 역대급 호황기를 맞이하고 있다. 비자 정책 완화와 국제선 증편이 마중물 역할을 하며 동남아시아 내 관광 강국의 입지를 굳히는 모양새다.

5일 베트남 통계청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4월 한 달 동안 베트남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203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방문객은 총 880만 명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증가했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래 4개월 연속으로 월간 방문객이 2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1월에는 202만 명, 2월 222만 명, 3월 208만 명을 기록하며 분기별로도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운 바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 본토가 4월 한 달간 45만 명을 보내며 최대 시장 지위를 지켰고, 한국과 러시아, 캄보디아, 미국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히 필리핀이 처음으로 10대 시장에 진입하며 말레이시아를 추월한 점이 눈에 띈다.

러시아 시장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전년 동기 대비 약 300% 급증한 러시아 관광객들은 전세기를 통해 베트남 중부 해안 도시로 유입되고 있다. 지정학적 불안 속에서도 베트남의 뛰어난 치안과 가성비 높은 휴양 시설이 러시아인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른 결과다. 현재 상위 10개국이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72%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과 한국 두 나라의 비중만 40%에 달한다.

베트남 관광청 관계자는 “개방적인 비자 정책과 국제 노선 확충이 성장의 핵심 동력”이라며 “외국인 관광 성수기가 끝나는 4월에도 200만 명대를 유지한 것은 산업 전반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성과는 주변국과 비교해도 독보적이다. 같은 기간 태국은 방문객이 3.4% 감소한 1천130만 명에 그쳤고,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역시 기대치를 밑도는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하반기 항공 인프라 부족 문제와 이웃 국가들의 공격적인 가격 경쟁이 향후 성장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베트남 관광청은 중동 분쟁 등 글로벌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거둔 이번 성과가 베트남을 ‘안전하고 매력적인 목적지’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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