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증시 ‘5월엔 팔아라’ 올까…VFS “지정학 위기 속 1,800선 시험 가능성”

베트남 증시 '5월엔 팔아라' 올까…VFS

출처: Cafef
날짜: 2026. 5. 1.

베트남 증시가 9월 시장 승격 확정이라는 대형 호재와 지정학적 리스크라는 악재가 교차하는 가운데 ‘셀 인 메이(Sell in May, 5월에는 팔아라)’ 국면에 진입했다. 전문가들은 5월 증시가 추가 상승과 기술적 조정 사이에서 팽팽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일비엣증권(VFS)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5월 베트남 증시가 두 가지 시나리오에 직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VN지수가 1,877선 저항대를 뚫고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이지만, 거래량이 뒷받침되지 않아 대형주 중심의 제한적인 상승에 그칠 확률이 50%다. 두 번째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갈등이 지속될 경우 지수가 1,800선 혹은 그 이하까지 후퇴하며 지지력을 시험할 확률로 역시 50%를 제시했다.

지난 4월 베트남 증시는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이 2026년 9월 베트남의 신흥시장 승격을 공식 발표하면서 역사적 고점에 바짝 다가서는 등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특히 빈그룹(VIC)과 빈홈즈(VHM)가 지수 상승의 150포인트를 견인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다만 시중은행의 예금 금리가 한때 10%대까지 치솟으면서 자금이 일부 예금으로 유입돼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월 대비 20% 감소한 24조 3천억 동 수준에 머물렀다.

VFS 분석팀은 투자자들이 5월에 공격적인 신규 매수에 나서기보다는 낮은 거래량을 고려해 보수적인 접근을 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1분기 실적 발표 시즌 이후 관습적으로 나타나는 ‘셀 인 메이’ 차익 실현 압박과 환율 변동성, 중동발 비용 인상 인플레이션 위험을 주요 변수로 꼽았다. 이에 따라 주식 비중을 60~70% 수준으로 유지하며 기술적 조정이 올 때마다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FTSE 러셀 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은 우량주와 저평가된 업종 선도주에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 부동산 업종 내에서는 대형주와 중소형주(NVL, DXG, DIG 등) 간의 차별화가 뚜렷해지고 있으며, 에너지 및 건설 관련주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투자 집행 속도 조절 영향으로 횡보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결국 5월 증시는 지수 자체의 상승보다는 종별 장세가 뚜렷한 한 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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