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 돌파’ 나짱-달랏 고속도로 급물살… 칸화(Khanh Hoa)성, 부지 보상에 1조 5천억 동 투입

‘산악 돌파’ 나짱-달랏 고속도로 급물살… 칸화(Khanh Hoa)성, 부지 보상에 1조 5천억 동 투입

출처: Cafef Real Estate
날짜: 2026. 4. 19.

대표적 휴양지인 나짱(Nha Trang)과 달랏(Da Lat)을 잇는 전략적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지자체의 파격적인 예산 편성안과 함께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무결점 시공’으로 유명한 손하이(Son Hai) 그룹이 참여 의사를 밝히며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악 구간을 만들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칸화(Khanh Hoa)성이 대규모 부지 보상비를 책정하며 화답하고 나섰다.

20일 현지 건설 및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칸화성 재무국은 지난 15일 ‘나짱-달랏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부지 보상 및 재정착 지원 예산으로 2026~2030년 단계에 최대 1조 5,000억 동(약 800억 원)을 편성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인민위원회에 제출했다.

칸화성 정부는 이번 예산안을 바탕으로 관할 구역인 약 44km 구간의 부지 보상 작업을 독립적인 ‘공공투자 프로젝트’로 분리해 직접 수행할 계획이다. 지자체가 선제적으로 부지 확보 예산을 마련함에 따라, 정부의 최종 승인 시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총연장 80.8km인 나짱-달랏 고속도로는 서부 고원지대(Tây Nguyên)와 중남부 연안 지역을 직접 연결하는 핵심 물류축이다. 칸화성 구간 44km와 럼동(Lam Dong)성 구간 36.8km로 구성되며, 왕복 4차선(노반 폭 22~24.75m) 규모로 설계됐다. 시점은 칸화성 지엔카인(Dien Khanh)현 지엔토(Dien Tho)이며, 종점은 럼동성 달랏 인근의 다라호아(Darahoa) 삼거리다.

총사업비는 약 25조 동(약 1조 3,4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되며, 이 중 건설비만 19조 동에 달한다. 사업 방식은 민관합동사업(PPP)인 BOT(건설·운영·양도)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되, 재무적 타당성을 위해 정부 예산이 일부 지원될 예정이다.

현재 두 도시를 잇는 유일한 통로인 국도 27C호선은 ‘칸레(Khanh Le) 고개’를 통과해야 한다. 이 구간은 험준한 지형 탓에 평소에도 3.5~4시간이 소요되며, 특히 우기에는 잦은 산사태로 통행이 제한되는 등 불편이 컸다. 신규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이동 시간은 1.5~2시간으로 절반 이상 단축되어 관광 및 물류 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손하이 그룹의 응우옌 비엣 하이(Nguyen Viet Hai) 회장은 정부와의 실무회의에서 “기술적 난도가 높지만, 이를 극복해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악 경관을 품은 고속도로를 건설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나짱-달랏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남북 고속도로와 호찌민-달랏 구간인 저우저이-리엔크엉 고속도로를 잇는 거대한 순환망이 완성된다”며 “중남부 연안과 서부 고원지대의 경제 통합을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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