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광닌성이 하롱베이 바이짜이 지역에 야간 관광 복합단지인 ‘VUI-Fest 하롱’을 전격 가동하며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바이짜이 등대 구역과 끼꽌 거리 일대에 조성된 이 단지는 지역 고유의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번영하는 무역항’을 컨셉으로 설계되어 관광객의 체류 시간과 지출을 늘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5일 열린 개장식의 하이라이트는 하롱베이 수면 위에서 펼쳐진 6척의 붉은 돛배 공연이었다. 예술적인 조명과 음악이 어우러진 수중 공연에 이어 50여 가지의 화려한 효과를 담은 고공 불꽃놀이가 하롱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현장을 찾은 수천 명의 관광객들은 인디 밴드와 DJ, 거리 예술가들의 공연을 즐기는 한편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100여 개의 부스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경험했다.
광닌성 당국은 4월 30일과 5월 1일로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개장한 VUI-Fest 하롱이 지역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오는 5월에는 등대 구역에서 하롱의 전설을 빛으로 재현한 ‘롱번카잉호이(Long Vân Khánh Hội)’ 3D 매핑 쇼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단순한 야시장을 넘어 하롱베이의 새로운 예술적 상징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분기 광닌성을 찾은 관광객은 전년 대비 110% 증가한 600만 명을 돌파하며 당초 목표치를 웃돌았다. 이 중 외국인 관광객은 138만 명에 달해 국제 관광 시장의 뚜렷한 회복세를 증명했다. 1분기 관광 수입 역시 약 15조 6,870억 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급증하며 관광업이 광닌성의 핵심 경제 성장 동력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광닌성은 이번 야간 복합단지 조성을 통해 하롱을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국제적인 야간 관광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