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 어디서나 친숙한 스타벅스지만, 일본 스타벅스에는 일반 고객들이 잘 모르는 특별한 서비스가 숨겨져 있어 화제다. 최근 일본 현지 매체와 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이 서비스의 정체는 바로 ‘커피 프레스(프렌치 프레스)’ 추출 방식이다.
31일 현지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스타벅스 매장 중 일부는 입구 게시판 등에 ‘커피 프레스 주문은 어떠신가요?’라는 문구를 수줍게 내걸고 있다. 평소 종이 필터를 사용하는 드립 커피에 익숙한 고객들에게는 생소한 이 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원두를 선택하고 프렌치 프레스 기구로 추출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방식이다.
주문 방법은 간단하다. 카운터에서 커피 프레스 서비스를 요청하면 바리스타가 전용 원두 메뉴판을 제공한다. 고객의 취향에 따라 ‘라이트 노트 블렌드’, ‘콜롬비아’, ‘카페 베로나’ 등 다양한 원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우유를 섞어 마시는 것을 선호하는 고객에게는 부드러운 밀크 초콜릿 풍미의 라이트 노트 블렌드가 주로 추천된다.
커피 프레스 방식의 가장 큰 특징은 종이 필터가 거러내는 ‘커피 오일’을 그대로 보존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일반 드립 커피보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질감이 훨씬 묵직하고 풍부하며, 원두 본연의 깊은 풍미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주문 시 바리스타가 추출 시간이 완료된 프레스 기구와 머그잔, 그리고 취향에 따라 곁들일 수 있는 소량의 우유를 쟁반에 담아 좌석으로 직접 가져다주는 점도 대접받는 느낌을 더한다.
현지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해 본 고객들은 “매일 마시는 스타벅스 커피가 고급 카페의 수제 커피처럼 느껴진다”, “원두의 기름진 고소함이 살아있어 색다르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본 스타벅스의 이 ‘비밀스러운’ 서비스는 단순한 음료 제공을 넘어 고객에게 원두 선택의 즐거움과 전문적인 커피 경험을 선사하며 마니아층을 공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