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 구시가지 주말 장터, 매주 일요일 수천 명 북새통…소수민족 문화 체험 명소로

동반 구시가지 주말 장터, 매주 일요일 수천 명 북새통…소수민족 문화 체험 명소로

출처: VnExpress Travel
날짜: 2026. 3. 24.

하장성(Ha Giang) 동반 구시가지(Dong Van Old Town)에서 매주 일요일 아침 열리는 전통 장터가 수천 명의 현지 주민과 관광객을 불러 모으며 북부 고원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 체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반 카르스트 지질공원(Dong Van Karst Plateau Global Geopark) 관계자는 “이 장터는 단순한 매매 공간을 넘어 관광객이 반드시 경험해야 할 문화 교류의 장이 됐다”고 설명했다. 광장 맞은편 좁고 긴 거리 한가운데에 노점들이 늘어서고 양옆으로 인파가 가득 들어차는 풍경이 연출된다. 묘박(Meo Vac) 시장보다 구시가지 한복판에 위치해 관광객 접근성이 더 좋다는 평이다.

시장에는 전통 복장을 입고 등에 광주리를 멘 흐몽(Hmong) 소수민족 주민들이 직접 물건을 사고팔거나 생활용품을 물물교환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소시지, 약초, 농기구 등이 인기 품목이며, 약 400m 안쪽에는 소와 닭을 주로 거래하는 가축 시장도 들어선다. 상인 중 흐몽어만 구사하는 경우가 많아 소통에 제약이 있지만 이 또한 독특한 경험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관광객들이 가장 몰리는 곳은 먹거리 코너다. 메뉴는 쌀국수(phở), 탕꼬(thắng cố·고원 전통 육수 요리), 멘멘(mèn mén·옥수수 죽), 구운 소시지, 훈제 육류 등으로 다양하지 않지만, 솥에서 피어오르는 연기와 옹기종기 모여 아침을 먹는 풍경이 여행자들의 발길을 붙든다. 하이퐁(Hai Phong) 출신 방문객 민호앙(Minh Hoang)은 “음식 맛이 입에 딱 맞지는 않았지만 장터 자체의 경험은 특별했다. 국물 솥 위로 피어오르는 연기와 모든 이가 함께 아침을 먹는 모습이 대가족의 모임 같았다”고 말했다.

메밀전은 시장을 대표하는 먹거리 중 하나다. 메밀꽃이 진 뒤 수확한 씨앗을 건조해 곱게 빻은 가루로 만든 이 전병은 고원 지역 특유의 구수한 맛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동반 시장과 함께 약 30분 거리의 묘박 시장도 같은 날 오전에 방문할 수 있어 두 곳을 함께 돌아보는 여행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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