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수학자 게르트 팔팅스, ‘수학의 노벨상’ 아벨상 수상…모델 추측 증명 공로

독일 수학자 게르트 팔팅스, '수학의 노벨상' 아벨상 수상…모델 추측 증명 공로

출처: VnExpress
날짜: 2026. 3. 21.

독일 수학자 게르트 팔팅스(Gerd Faltings·71)가 2026년 아벨상(Abel Prize)을 수상했다. ‘수학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이 상은 노르웨이 과학문학원(Norwegian Academy of Science and Letters)이 수여하며, 상금은 750만 노르웨이 크로네(NOK·미화 약 78만 달러)다.

노르웨이 과학문학원은 팔팅스 교수가 현대 수학의 핵심 분야인 산술기하학(arithmetic geometry)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이번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벨상 심사위원장 헬게 홀덴(Helge Holden)은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를 통해 “그는 정수론(number theory) 분야의 거장”이라고 평가했다.

팔팅스 교수는 1983년 모델 추측(Mordell conjecture)을 증명함으로써 수십 년간 미해결 상태였던 난제를 해결했다. 1922년 미국 수학자 루이스 모델(Louis Mordell)이 처음 제기한 이 추측은, 유리수 해(분수로 표현 가능한 정수 비율)를 구하는 방정식인 디오판토스 방정식(Diophantine equation)이 대부분의 경우 유한한 수의 해만 가진다는 내용이다. 팔팅스의 증명은 이 문제를 완결 지었을 뿐 아니라, 이후 수학 여러 분야의 핵심 방법론으로 자리 잡은 새로운 이론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는다.

그는 같은 업적으로 1986년 필즈상(Fields Medal)을 이미 수상한 바 있다. 필즈상은 4년마다 40세 미만 수학자에게 수여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수학상으로, 이번 아벨상 수상으로 팔팅스 교수는 두 상을 모두 받은 수학자 반열에 올랐다.
수상 소감을 묻는 질문에 팔팅스 교수는 “명성이나 돈이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으려 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 더 즐겁기 때문”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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