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연 15% 육박…내 집 마련 수요자들 ‘고민 깊어져’

주택담보대출 금리 연 15% 육박…내 집 마련 수요자들 '고민 깊어져'

출처: VnExpress Real Estate
날짜: 2026. 3. 20.

베트남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13∼15%까지 오르면서 내 집 마련을 계획하던 실수요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호찌민시(Ho Chi Minh City)에 거주하는 직장인 민(Minh) 씨는 지난해 말 중간급 아파트 구매를 위해 약 15억 동(VND) 대출을 알아봤으나, 12∼24개월 우대 금리가 연 9.9∼13%, 변동금리는 연 13∼16%에 달하는 것을 확인하고 계획을 보류했다. 그는 “지금 대출을 받으면 재정 부담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통상 15억∼30억 동 수준인 주택 구매 대출에서 금리가 2∼3%포인트만 올라도 월 상환액이 수백만∼수천만 동 늘어나 가계 부담이 급격히 커진다는 점에서, 현재 시장에서 이 같은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다.
부동산 컨설턴트 레꾸옥끼엔(Le Quoc Kien)은 “고금리 시기에 높은 레버리지는 장기적 부담으로 작용하며, 생활비 상승과 소득 변동이 겹칠 경우 현금 흐름이 쉽게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월 상환액을 안정적인 소득의 35∼40% 이내로 유지하고, 6∼12개월치 생활비에 해당하는 비상 자금을 필수 완충재로 확보할 것을 조언했다. 또한 자기 자본 비율을 자산 가치의 40∼50%까지 높이면 이자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시장 변동에 대한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무조건적인 매수 보류도 유리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금리가 하락하면 수요가 늘어 집값이 오르는 경향이 있어, 금리 인하 시점을 기다렸다가 더 높은 매입 비용을 치르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푸동그룹(Phu Dong Group) 응우옌티탄타오(Nguyen Thi Thanh Thao) 부대표이사는 “아파트 구매는 거래 시점의 가격만 보는 것이 아니라 종합적인 재무 계획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금리 지원 정책과 유연한 납부 일정을 갖춘 사업지를 우선 검토할 것을 권했다. 또한 법적 요건을 갖추고 즉시 입주 또는 임대가 가능한 물건을 선택하면 임대 수익을 대출 상환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베트남부동산중개인협회(VARS·Vietnam Association of Real Estate Brokers)는 “고금리 기조가 시장을 옥석 가리기 구도로 재편하고 있다”며 실수요자들이 실질 가치와 안정적 수익성을 갖춘 매물을 신중히 선별해야 한다고 밝혔다.
레꾸옥끼엔 컨설턴트는 “고금리 시나리오에서도 현금 흐름을 꼼꼼히 따져 안전이 확보된다면 주택 구매는 여전히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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