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북부 지역의 생산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규모 통합 채용 박람회가 열렸다. 지난 18일 박장 산업기술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박닌성을 중심으로 하노이, 하이퐁, 타이응우옌 등 북부 11개 주요 성·시를 온라인으로 연결해 진행됐다.
이번 박람회에 나온 구인 규모는 총 11만 개 이상으로 집계됐다. 특히 산업 성장이 가파른 박닌성 한 곳에서만 5만 7천 개 이상의 일자리가 쏟아졌으며, 숙련공과 일반 노무직 모두에서 수요가 폭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닌에 거점을 둔 전기차 제조업체 야디(Yadea)는 떤흥 산업단지 내 신축 공장의 4~5개 생산라인 가동을 위해 대규모 인력을 채용 중이다. 같은 지역의 전자제품 제조업체 고어텍(Goertek)은 2분기에만 약 4만 명, 올해 전체로는 조립 직무를 중심으로 최대 12만 명의 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닌 VSIP 산업단지의 푸산 테크놀로지는 2026년 말까지 인력을 1만 6천 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는 전년 대비 약 6천 명 늘어난 수치다.
박닌성 당국은 지난해 10.27%라는 강력한 경제 성장에 힘입어 2026년 한 해 동안 23만 명 이상의 신규 노동력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특히 숙련된 기술 인력을 중심으로 구인난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부 쫑 빙 내무부 고용국장은 이번 행사에서 “지역 간 노동력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국가 온라인 취업 정보 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며 “조만간 공식 출시를 통해 보다 효율적인 인력 매칭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