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Mwp 용량… 동남아 에너지 플랫폼 공략 본격화
누리플렉스(NuriFlex)의 베트남 법인이 나이키에 신발을 납품하는 글로벌 제조사 창신(ChangShin)과 지붕형 태양광(Rooftop Solar) 시범사업 계약(1.25Mwp)을 체결했다. 단순 수주를 넘어, 엄격한 품질·운영 기준을 요구하는 세계적 제조사로부터 기술력을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계약에 따라 누리플렉스 베트남은 베트남 동나이 소재 창신 공장 2개소에 우선 태양광 발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며,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창신 베트남 전 공장으로 설비 확대(총 30Mwp)를 추진한다.
누리플렉스 베트남은 2017년 법인 설립 후 9년간 현지 에너지 시장을 공략해왔다. 2019년 지붕형 태양광 O&M(운영·유지보수) 사업을 본격화한 이후 현재 베트남 내 45개 공장, 총 100MWp 규모를 운영하며 베트남 진출 한국 에너지 기업 중 1위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경쟁사와의 차별점은 자체 AMI(지능형 검침 인프라)·스마트그리드 소프트웨어 기술을 현장에 직접 결합한 ‘데이터 기반 유지보수’ 역량이다.
이번 계약은 누리플렉스 베트남이 추진 중인 3단계 성장 전략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회사는 지난해 1,700헥타르(ha) 규모 대형 산업공단과 에너지 관리·스마트그리드 구축 MOU를 체결하며 광역 에너지 네트워크 확장에 나섰다.
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FEMS(공장 에너지관리 시스템) 도입을 확대해 고객사의 탄소중립(Net Zero) 달성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지원하고, 나아가 45개 이상 공장에서 실시간 축적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한 VPP(가상발전소) 플랫폼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분산 에너지원을 통합 제어·거래하는 에너지 허브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한정훈 누리플렉스 대표이사는 “글로벌 제조 현장에서 에너지 효율화는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며 “창신과의 파트너십은 누리플렉스가 추구해온 현장 실증 기반 에너지 플랫폼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한다는 강력한 증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9년간 묵묵히 다져온 현장 실증 기반이 베트남 한국 기업 태양광 실적 1위라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창신과의 파트너십을 발판으로 단순한 에너지 관리 기업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 IoT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누리플렉스 베트남은 창신과의 계약을 전략적 기점으로 삼아 관리 공장 수를 매년 10% 이상 확대하는 공격적인 성장 목표를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