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속도로 비상 주차 구역에 정차 중이던 승용차를 뒤따르던 차량이 들이받아 일가족 중 어머니와 자녀가 숨지는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경찰과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경 깜람-빈하오(Cam Lam – Vinh Hao) 고속도로 북행 차선 116km+100 지점(칸호아성 푸억하 코뮌 인근, 구 닌투언성 지역)에서 승용차 간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응우옌 반 벤(31)이 몰던 승용차(번호판 50E-225.03)가 비상 정차 구역에 세워져 있던 팜 응옥 안(39)의 승용차(번호판 86A-422.18)를 후미에서 강하게 들이받으면서 일어났다. 당시 안씨의 차량에는 아내와 자녀가 동승하고 있었다. 이 사고로 안씨의 아내 M씨와 자녀가 닌투언 종합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나 끝내 숨졌다. 운전자 안씨 역시 중상을 입고 현재 호찌민시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있다.
숨진 M씨는 람동성 빈투언 워드(구 빈투언성 판티엣시 지역) 소재 레러이 고등학교에서 수학 교사로 재직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피해 가족은 람동성 홍타이 코뮌(구 빈투언성 박빈현 홍타이 코뮌)에 거주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과거 행정구역 개편으로 지명이 변경된 곳이 많아 지리 정보 확인에 주의가 요구된다. 당국은 가해 차량 운전자의 과속이나 전방 주시 태만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속도로 관계자는 “비상 정차 시에도 후속 차량의 추돌 위험이 매우 크므로 반드시 안전 삼각대를 설치하고 승객은 가드레일 밖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