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시 당국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치안을 위협하는 유흥업소 내 변종 성매매 행위에 대해 전면적인 전쟁을 선포했다. 14일 호찌민시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시정부는 최근 가라오케, 마사지숍, 호텔 등 서비스 업종 전반에 걸쳐 위장 성매매 및 불법 활동을 방지하기 위한 관리 감독 강화 지침을 하달했다.
시 당국은 그간 지속적인 모니터링에도 불구하고 게스트하우스, 임대 아파트, 나이트클럽, 가라오케, 스파, 미용실 등에서 교묘하게 법망을 피한 불법 행위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각 부처는 즉각적인 현장 점검과 함께 위반 사항 적발 시 즉시 행정 처분에 나서기로 했다.
부처별 역할 분담도 구체화됐다. 보건부는 의료 및 스파 시설이 규정을 준수하는지 점검하고, 성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징후가 있는 업소를 집중 조사하여 등급별로 분류·관리할 예정이다. 문화체육부는 유흥 주점 내 음란 공연 및 유해 문화 산물 유포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관광 분야 역시 예외는 아니다. 관광부는 호텔 및 관광 숙박 시설 내의 불법 행위를 감시하며, 과학기술부는 정보 기술과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성매매 광고 및 거래를 상시 모니터링한다. 특히 교육훈련부는 청소년들이 사회악에 유혹되지 않도록 학생 관리를 강화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최하위 행정 단위인 동·면(Grassroots-level) 기관들에는 관내 서비스 업소들에 대한 정밀 검토와 함께, 업주들을 대상으로 성매매 근절 서약서를 징구하고 인식 개선 캠페인을 전개할 것을 명령했다. 호찌민시 관계자는 “합법적인 서비스 뒤에 숨은 불법 행위는 공공 안전과 사회 질서를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이라며 “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을 통해 건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