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시장의 만성 질환인 ‘정보 불균형’을 치료하기 위해 IBK기업은행이 나섰다.
IBK기업은행은 11일,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투자 정보의 양과 질을 높이는 ‘IBK 코스닥 활성화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며 본격적인 체질 개선에 돌입했다.
이번 TF의 핵심 병기는 ‘데이터의 시각화’이다.
IBK기업은행은 최근 문을 연 IBK투자증권 코스닥 리서치센터와 손잡고, 연말까지 코스닥 상장사 분석 보고서를 350개까지 대폭 늘릴 계획이다.
그동안 투자 정보가 부족해 ‘깜깜이 투자’에 노출됐던 시장에 신뢰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대거 투입해 정보 격차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겠다는 전략이다.
1,600여 거래사 밀착 조사..5월과 12월, ‘IR 장’ 연다
기업은행은 단순한 분석에 그치지 않고, 현재 기업은행과 손을 잡고 있는 1,600여 개의 코스닥 상장사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실태 조사에 착수한다.
투자 유치 과정에서의 고충과 기업 홍보의 어려움 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집해, 향후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위한 실무 지침이 될 ‘정책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또 오는 5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IBK금융그룹 공동 IR 행사를 정례화 하는 등 실질적인 자금 흐름을 만들기 위한 ‘소통의 장’도 마련한다.
장민영 은행장은 “기업과 투자자를 잇는 연결고리를 강화해 중소·벤처기업이 중심이 되는 건강한 투자 생태계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