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낭 국제공항 보안팀이 현금 5,000달러(약 660만 원)가 든 배낭을 분실한 인도인 관광객을 끝까지 추적해 소지품을 무사히 돌려줬다. 12일(현지 시각) 다낭 공항 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국내선 터미널(T1)을 순찰하던 보안팀이 주인 없이 방치된 흰색 배낭 하나를 발견했다. 배낭 안에는 미화 5,000달러와 약 4만 인도 루피(약 57만 원)의 현금, 휴대전화, 개인 서류 등 총 5,725달러(약 760만 원) 상당의 금품이 들어있었다.
보안팀은 즉시 유관 부서와 협력해 CCTV 및 탑승 명부를 확인한 결과, 배낭의 주인이 인도인 남성 P.A. 씨임을 밝혀냈다. 조사 결과 P.A. 씨는 다낭에서 휴가를 마친 뒤 비엣젯 항공을 이용해 호찌민으로 이동한 상태였으며, 호찌민에서 인도행 연결편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는 호찌민 공항에 도착해서야 배낭을 잃어버린 사실을 인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낭 공항 당국은 비엣젯 항공 및 호찌민 공항 측과 긴밀히 공조하여 도시를 가로지르는 반환 작전을 펼쳤다. 인도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극적으로 소지품을 돌려받은 P.A. 씨는 공항 경찰에 보낸 감사 편지를 통해 “모든 물건이 그대로 들어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베트남 공항 측의 정직함과 신속한 대처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다낭 국제공항에서는 최근 고가 분실물을 주인에게 찾아준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2월 말에는 국내선 보안 검색대에서 분실된 약 5,000달러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추적 끝에 베트남인 승객에게 반환했으며, 비슷한 시기에 터미널에 두고 간 노트북 2대도 주인을 찾아갔다. 중부 베트남의 관문인 다낭 국제공항은 연간 1,500만 명 이상의 여객을 수용하며 호이안, 후에 등을 방문하는 국제 관광객들의 주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