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당국이 국경 지대의 불법 입국 단속을 대폭 강화한 가운데, 취업을 목적으로 밀입국을 시도하던 외국인 42명을 무더기로 검거했다. 12일(현지 시각) 베트남통신(VNA) 등 외신에 따르면 칸차나부리주 당국은 최근 군·경 합동 단속을 통해 샹클라부리(Sangkhlaburi) 지역에서 불법으로 국경을 넘은 외국인 42명을 체포했다. 이번 단속은 와릿타 상우안셈스리(Warittha Sanguansermsri) 칸차나부리 주지사와 포사위 르앙푸(Phosawi Rueangphu) 칸차나부리 주경찰청장의 지휘 아래 집중적으로 수행됐다.
태국 육군 라드 야(Lad Ya) 태스크포스는 샹클라부리 지구의 남꿱(Nam Koek) 합동 검문소를 중심으로 미얀마 노동자들의 불법 입국을 밀착 감시해 왔으며, 산길 등 자연 지형을 이용한 우회 경로에 대해서도 순찰을 병행했다. 단속반은 숲속에 몸을 숨기고 내륙으로 이동하기 위해 조력자를 기다리던 두 그룹의 밀입국자들을 현장에서 적발했다. 검거된 인원은 남성 24명과 여성 18명으로 구성됐다.
초기 조사 결과, 체포된 42명 전원은 태국 내륙 지방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산길을 통해 불법 입국한 사실을 자백했다. 이들은 목적지까지의 거리에 따라 브로커에게 1인당 최소 1만 5,000바트에서 최대 3만 바트(약 56만~113만 원)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이들 전원은 불법 입국 혐의로 기소되기 위해 샹클라부리 경찰서로 이송된 상태다. 태국 정부는 최근 인접국과의 접경 지대를 중심으로 불법 체류자 및 밀입국자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고수하며 단속 수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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