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무부, 에프스틴 사건 관련 트럼프 추가 문건 공개… 미성년자 성학대 의혹 포함

미 법무부, 에프스틴 사건 관련 트럼프 추가 문건 공개… 미성년자 성학대 의혹 포함

출처: VnExpress VN
날짜: 2026. 3. 6.

미국 법무부가 제프리 에프스틴 사건과 관련하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성년자 성학대 의혹이 담긴 연방수사국(FBI) 문건을 추가로 공개해 파문이 일고 있다. 7일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지난 5일 에프스틴 사건 관련 문서 16페이지를 추가로 공개했으며, 여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수십 년 전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한 여성의 FBI 인터뷰 요약본 3건이 포함됐다.

해당 여성의 2019년 FBI 진술에 따르면, 그녀가 13세였던 1983년경 제프리 에프스틴이 자신을 뉴욕 또는 뉴저지로 데려가 트럼프 씨에게 소개했다. 그녀는 트럼프 씨가 성관계를 강요할 때 그의 몸을 깨물며 저항했으며, 이에 트럼프 씨가 자신의 머리를 때리고 밖으로 쫓아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녀는 침묵을 강요하는 협박 전화를 수년간 받아왔으며, 이것이 에프스틴과 관련이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문건에서 이 여성은 2019년 마지막 인터뷰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접촉에 대해 더 자세히 밝히겠느냐는 질문에 “내 인생의 이 시점에서 정보를 제공한다고 한들, 더 이상 할 수 있는 일이 없는데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언론은 이번에 공개된 16페이지가 과거 공개 데이터베이스에서 누락되었던 53페이지 중 일부라고 보도했다. 법무부는 해당 문서들이 ‘중복’으로 잘못 표시되어 이전 의회 제출 시 누락되었다고 해명했으나, 여전히 37페이지는 비공개 상태로 남아있다.

법무부는 과거 공개된 문건 중 일부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허위적이고 선정적인 주장을 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가 에프스틴 조사에서 대통령에게 불리할 수 있는 세부 사항을 의도적으로 은폐했다고 비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프스틴과의 긴밀한 관계를 거듭 부인해 왔으며, 그의 미성년자 학대 행위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현재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에프스틴의 활동과 관련해 어떠한 범죄 혐의로도 기소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미 하원 위원회는 지난 4일 팸 본디 법무장관에게 해당 문건 처리 방식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하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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