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30일 황금연휴를 맞아 싱가포르 여행을 계획 중인 베트남 관광객들 사이에서 입국 거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 관광 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이민국(ICA)은 불법 체류나 취업 가능성이 있는 입국자를 차단하기 위해 검문검색을 강화했으며, 특히 올해 1월 30일부터는 출발지에서부터 부적격자를 걸러내는 ‘탑승 불허 지침(No-boarding directive)’을 시행 중이다.
ICA는 승객 명단을 사전에 검토해 비자나 SG 입국 카드(SGAC)가 미비한 경우 항공사에 탑승 금지를 지시할 수 있다. 비엣 트래블의 팜 안 부 부사장은 싱가포르 당국이 주로 혼자 여행하는 젊은 층이나 명확한 직업 증명이 어려운 경우, 그리고 과거 싱가포르와 인근 국가를 오가며 장기 체류한 이력이 있는 여행객을 집중적으로 살핀다고 설명했다. 특히 입국 심사관의 질문에 서류 내용과 다른 답변을 하거나 숙소 예약 정보가 불분명할 경우 입국이 거절될 확률이 높다.
성공적인 입국을 위해서는 여권 유효기간 6개월 확보는 물론, 확정된 날짜가 찍힌 왕복 항공권과 호텔 예약 확인서가 필수적이다. 지인의 집에 머물 경우 초청장과 정확한 주소, 연락처를 준비해야 하며 영문으로 작성된 구체적인 여행 일정표도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출발 3일 전까지 ICA 홈페이지를 통해 SG 입국 카드를 작성하고 확정 화면을 캡처해 두어야 한다.
부 부사장은 현금이나 신용카드 등 적정 수준의 재정 증명 수단을 갖추고, 질문을 받았을 때 당황하지 않고 준비한 서류대로 명확히 대답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휴대전화나 소셜 미디어에 오해를 살만한 민감한 콘텐츠가 포함되지 않도록 미리 관리하는 것도 불필요한 의심을 피하는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