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투자 적격’ 신용등급 상향 박차… 2030 로드맵 가동

베트남, '투자 적격' 신용등급 상향 박차... 2030 로드맵 가동

출처: Cafef
날짜: 2026. 2. 20.

베트남 정부가 국가 경제의 대외 신인도를 높이고 해외 자본 유치를 가속화하기 위해 2030년까지 국가 신용등급을 ‘투자 적격’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겠다는 야심 찬 로드맵을 본격 가동한다. 20일 카페에프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재무부와 관련 부처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Fitch)로부터 현재의 ‘투자 주의’ 등급을 넘어선 등급을 획득하기 위한 전략적 과제들을 추진 중이다.

베트남은 현재 무디스 기준 Ba2, S&P와 피치 기준 BB+ 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투자 적격 단계인 Baa3 또는 BBB-보다 한두 단계 낮은 수준이다. 정부가 수립한 로드맵의 핵심은 견고한 거시 경제 지표 유지, 재정 건전성 강화, 그리고 금융 시스템의 투명성 제고다. 특히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외환보유고를 확충하여 외부 충격에 대한 방어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신용등급이 투자 적격 단계로 상향될 경우 베트남 경제에는 막대한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우선 정부와 국내 기업들의 해외 자금 조달 비용이 획기적으로 낮아진다. 신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국채 발행 금리가 하락하고, 이는 국가 재정 부담 완화와 기업들의 투자 확대로 이어진다. 또한 전 세계 대형 기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 베트남 자산이 포함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보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입이 기대된다.

재무부 관계자는 신용등급 향상을 위해 단순히 경제 성장률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법적 프레임워크의 현대화와 행정 절차 간소화 등 구조적 개혁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부실 채권 정리와 은행권의 자본 확충을 통해 금융 시장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것이 신용평가사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끌어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베트남이 지난 몇 년간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수혜를 입으며 수출 주도형 성장을 지속해 온 점이 신용등급 상향에 긍정적인 밑거름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와 원자재 가격 변동성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정책적 일관성을 유지하며 내수 시장을 강화하는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카페에프는 베트남이 투자 적격 등급에 진입할 경우 동남아시아에서 경제적 위상이 한 단계 격상될 것이며, 이는 2045년 고소득 선진국 진입이라는 국가 비전 달성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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