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노이시의 핵심 교통 인프라인 뜨리엔(Tứ Liên) 교량 및 연결도로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빈그룹(Vingroup)과 관계 당국에 공기 단축을 위한 긴급 지시가 내려졌다. 14일 카페에프 보도에 따르면 하노이시 인민위원회는 빈그룹을 포함한 컨소시엄에 기술 인프라 이전 계획을 조속히 협의하고,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진 24개월 내 완공을 목표로 시공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뜨리엔 교량 프로젝트는 총연장 5.15km, 총투자비 약 20조 동(한화 약 1조 600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사업으로, 하노이 서호(Tây Hồ)군 응이땀(Nghi Tàm) 거리와 동아인(Đông Anh)현 쯔엉싸(Trường Sa) 거리를 연결한다. 하노이시는 뜨리엔 교량 건설을 위해 보데(Bồ Đề)동과 동아인현의 토지 보상을 오는 3월 31일까지 완료하겠다고 확약했다. 특히 빈그룹은 하노이 교통건설 투자 프로젝트 관리위원회 및 관계 부처와 협력해 교량 양 끝단 연결도로 범위 내의 지상·지하 시설물 이전 계획을 긴급 검토하고 합의해야 한다.
베트남 총리는 지난해 5월 19일 착공식 당시 프로젝트 관리위원회와 빈그룹, 중국 태평양건설그룹(Pacific Construction Group) 등으로 구성된 시공 컨소시엄에 최고의 책임감을 발휘해 공사 기간을 24개월로 단축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재 현장에는 12개의 시공팀이 동시 투입되어 있으며, 주요 교각은 2026년 3월까지, 전체 프로젝트는 2027년 2분기 개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주탑 높이 185m의 사장교 형태로 건설되는 뜨리엔 교량이 완공되면 쯔엉즈엉(Chương Dương), 탕롱(Thăng Long), 빈뚜이(Vĩnh Tuy) 등 기존 교량의 심각한 정체를 해소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노이시는 이번 프로젝트가 수도의 핵심 교통축이 될 수 있도록 빈그룹과 시공사들에 철저한 공정 관리와 조기 완공을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