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재벌 쩐딘롱(Trần Đình Long) 회장이 이끄는 호아팟그룹 계열 농업기업 호아팟농업(HPA)이 2025년 순이익 1조6천억동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5% 급증했다고 밝혔다.
29일 카페에프에 따르면 호아팟농업은 2025년 매출 8조3천260억동을 달성해 전년 대비 18% 증가했으며 연간 계획 대비 4% 초과 달성했다. 세후 순이익은 1조6천억동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하며 계획 대비 22%를 초과했다.
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판매량 증가와 이익률 개선 덕분이다. 질병으로 시장 공급이 제한되면서 연평균 돼지 가격이 높게 유지된 반면 호아팟농업은 엄격한 생물안전시스템 덕분에 안정적인 생산을 유지했다.
돼지 사육은 전체 매출의 약 44%를 차지하며 가장 큰 기여를 했다. 호아팟농업의 모돈 생산성은 덴마크산 단브레드(DanBred) 품종과 체계적인 사육 절차를 사용해 연간 모돈당 이유자돈 33~34마리를 달성했으며 이는 베트남 평균의 1.5배에 달한다.
100㎏ 상품 돼지 생산량은 38만마리 이상으로 2024년 대비 5.9% 증가했다. 10㎏ 종돈 생산량은 28만마리에 근접해 전년 동기 대비 39.5% 증가했다. 사료가 세후 순이익의 22%를 차지했으며 호주산 소와 계란 모두 전년 대비 성장했다.
가금류 부문에서는 공급 급감으로 계란 가격이 전년 대비 크게 상승했다. 많은 소규모 양계 농가들이 연초 계란 가격이 낮을 때 적자를 보며 사육 규모를 줄였다. 태국과 캄보디아에서 계란 수입도 무역 정책 조정과 물류 비용 급증으로 중단됐다.
호아팟농업은 사료-농장(Feed-Farm) 통합 모델을 운영하며 돼지 사육 농장 7개 단지, 호주산 소 사육 농장 3곳, 가금류 농장 2곳, 연간 60만t 규모의 사료 공장 2곳을 보유하고 있다. 모든 가축 품종은 세계 최고 파트너에서 수입한다. 덴마크산 단브레드 돼지, 미국산 하이라인(Hy-Line) 닭, 호주산 육우 등이다.
10년 발전을 거쳐 호아팟농업은 현재 베트남 10대 돼지 사육 기업, 13대 사료 생산 기업에 속하며 북부 지역 청정 계란 시장 점유율 1위, 베트남 호주산 소 원물 공급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1월 호아팟농업은 기업공개(IPO)를 완료해 3천만주를 발행하고 1조2천570억동을 조달했으며 자본금을 2조5천500억동에서 2조8천500억동으로 늘렸다. 호찌민증권거래소(HOSE)의 승인을 받아 호아팟농업 주식은 2월 초 정식으로 상장·거래될 예정이다.
2030년까지 호아팟농업은 매출 12조동, 세후 순이익 약 1조7천500억동을 목표로 하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을 25% 이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회사는 1조5천억동 이상을 투자해 돼지 사육 농장 3곳과 세 번째 사료 공장을 추가 건설해 연간 총 생산능력을 사료 100만t, 상품 돼지 90만마리로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