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여객기가 독일인 승객의 응급 상황으로 인도 콜카타(Kolkata)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베트남 통신(VNA)은 7일 프랑크푸르트(Frankfurt)에서 하노이로 향하던 베트남항공 VN36편이 6일(화) 독일인 승객에게 긴급 의료 처치를 제공하기 위해 인도 콜카타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VN36편은 1월 6일 비행 약 8시간 경과 시점에 의료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11F 좌석에 앉아 있던 독일인 남성 승객이 건강 악화 징후와 심각한 호흡 곤란을 보이기 시작했다. 응급 대응 프로토콜에 따라 객실 승무원이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기내 의료 지원을 제공했다.
승객의 상태가 호전되지 않자 승무원은 해당 승객이 전문 의료 개입을 받을 수 있도록 항공기를 가장 가까운 적합 시설인 콜카타로 우회하기로 결정했다.
도착 후 인도 주재 베트남항공 담당자가 지상 서비스 부서 및 현지 공항 당국과 협력해 환자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의료 지원 절차가 완료되고 항공기 출발이 허가된 후 VN36편은 여정을 재개했다. 1월 7일 현지시간 오전 5시 30분 콜카타를 출발해 하노이로 향하는 비행을 완료했다.
항공 전문가들은 “기내 의료 응급 상황 발생 시 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 국제 항공 업계의 표준”이라며 “승무원의 신속한 판단과 긴급 착륙 결정이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베트남항공은 승객의 상태와 관련한 추가 세부 사항은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긴급 착륙으로 VN36편 승객들은 예정보다 늦게 하노이에 도착했지만, 항공사 측은 승객들의 이해와 협조에 감사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