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 케이블 손상으로 3만 가구 정전…완전 복구엔 수개월 소요
베트남 최대 섬 푸꾸옥(Phu Quoc)에 일주일간 이어진 정전이 5일 밤 임시 가공선로 설치로 로 해소됐다고 Vnexpress지가 6일 보도했다.
국영 남부전력공사(EVN) 산하 안장 전력회사(An Giang Electricity Company)는 5일 밤 늦게 임시 방안으로 전력이 완전히 복구됐다고 밝혔다.
복잡한 완전 수리를 기다리는 대신 기술자들이 하띠엔(Ha Tien) 지역 해안에서 임시 가공선로를 설치해 해저 케이블에 연결했다.
케이블 고장은 11월 29일 하띠엔 해안도로 공사팀이 전기 안전 통로 안에서 말뚝을 박으면서 주요 연결선을 손상시켜 발생했다. 섬 북부 전역에 정전이 왔다.
사고로 거의 3만 가구, 수많은 관광시설, 수도 공급이 영향을 받았다.
전력회사는 발전기 20대를 동원하고 110/22kV 남푸꾸옥(Nam Phu Quoc) 변전소에서 22kV 전력망을 통해 25MW 용량의 전기를 공급했다. 그러나 용량이 부족해 6,000가구 이상이 순환 송전을 겪었고 많은 기업이 비싼 개인 발전기에 의존해야 했다.
복구를 위해 회사는 임시 가공 전봇대 4개를 세우고 손상된 케이블을 바지선에 올려 결함 구간을 절단하고 용접 수리를 했다. 기술자들이 안전을 확인한 뒤 금요일 밤 늦게 시스템에 다시 전기를 흘려보냈다.
임시 해결책은 해저 케이블의 완전 복구가 진행되는 동안 섬의 전력 공급을 확보한다. 완전 복구는 날씨에 따라 몇 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푸꾸옥은 현재 110kV 하띠엔-푸꾸옥 해저 케이블과 220kV 끼엔빈-푸꾸옥(Kien Binh-Phu Quoc) 송전선에서 전력을 받는다. 그러나 두 시스템이 아직 완전한 루프로 연결되지 않았다. 인프라 개발을 방해하는 토지 보상 장애 때문이다.
푸꾸옥 지도부는 남은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예정대로 토지를 인도해 전력 당국이 필요한 연결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면적 570㎢, 인구 거의 16만 명인 이 주요 관광지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크게 의존한다.
올해 11개월간 푸꾸옥은 760만 명의 방문객을 맞았다. 전년 대비 35% 증가했고 연간 목표를 거의 5% 초과했다.
Vnexpress 2025.1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