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부터 지하 주차장 전면 금지…”정부 정책과 배치” 비판

하노이(Hanoi) 호앙리엣(Hoang Liet) 지역 HH린담(HH Linh Dam) 아파트 단지가 안전상 이유로 지하 주차장에 전기 오토바이와 자전거 주차를 금지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관리측은 4일 2단계로 진행되는 금지 조치를 공지했다고 현지 언론 단찌(Dan Tri)가 보도했다.
즉시 새로운 전기차 주차 등록을 중단하고, 2026년 2월 1일부터 전기차 주차를 전면 금지한다.
관리측은 공지에서 “전기 오토바이와 자전거는 배터리를 사용하는데 전기 고장, 충돌, 부적절한 충전으로 화재가 나기 쉽다”고 밝혔다.
밀집된 지하 주차장에서 화재가 나면 대피가 어렵고 유독 가스가 확산돼 주민 생명을 위협한다며, 차량 수가 설계된 주차 용량을 초과한다고 인정했다.
발표는 주민들의 불만을 샀다. 마이한(My Hanh·34)은 “건물이 정부의 전기차 장려 정책에 반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관리측이 전면 금지 대신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그녀는 말했다. 불과 두 달 전 그녀는 휘발유에서 전기 오토바이로 바꿨고 세 식구 가족에게 더 편리하다고 느꼈다.
주차 금지 제안은 그녀와 다른 차량 소유자들을 난처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일부는 금지를 지지하며 수년 전 지어진 건물에 충분한 화재 안전 조치가 없다고 지적했다.
지하실이 전기차를 수용하도록 설계되지 않았고 건물에 전기차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할 유지 기금이 없다고 그들은 말했다.
Dan Tri 2025.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