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dget – 1인 미디어 시대의 필수템, “동영상 편집 앱” 완벽 가이드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시대다. 유튜브 쇼츠,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 등 숏폼 콘텐츠가 대세로 자리잡으면서 동영상 편집은 더 이상 전문가의 영역이 아니게 됐다. 특히 스마트폰용 동영상 편집 애플리케이션의 발전은 눈부시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고가의 컴퓨터와 전문 프로그램이 필수였던 영상 제작이 이제는 스마트폰 하나로 충분히 가능해진 것이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동영상 편집 앱 이용자는 전년 대비 35%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10~30대 사용자 증가율이 두드러진다. 이들은 일상의 순간을 담아 SNS에 공유하거나, 부업으로 콘텐츠 제작을 시도하는 등 다양한 목적으로 편집 앱을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는 수백 개의 동영상 편집 앱이 즐비해 있어 선택이 쉽지 않다. 본지는 실제 사용자 리뷰와 전문가 평가를 종합해 2025년 현재 가장 주목받는 동영상 편집 앱들을 분석했다.

1위 독주 ‘캡컷’, 숏폼 제작의 절대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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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가 개발한 캡컷(CapCut)은 현재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동영상 편집 앱이다.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유료 앱 못지않은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캡컷의 가장 큰 특징은 템플릿 기반의 편집 시스템이다. 사용자는 수천 개의 템플릿 중 마음에 드는 것을 선택해 자신의 영상과 사진을 끼워 넣기만 하면 된다. 복잡한 편집 지식 없이도 몇 분 만에 완성도 높은 영상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특히 틱톡, 유튜브 쇼츠, 인스타그램 릴스 등 각 플랫폼에 최적화된 템플릿을 제공해 SNS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다양한 필터와 전환 효과, 스티커, 텍스트 옵션도 캡컷의 장점이다. 무료 음악 라이브러리도 방대해 저작권 걱정 없이 배경음악을 선택할 수 있다. 초보자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덕분에 별도의 학습 없이 바로 편집을 시작할 수 있다. 다만 고급 사용자들은 세밀한 조정 기능이 다소 부족하다는 점을 아쉬워한다. 하지만 간단하고 빠르게 SNS용 영상을 만들어야 하는 일반 사용자에게는 최적의 선택이다.

광고 없는 깔끔함, ‘VN Video Editor’

VN Video Editor는 ‘광고 없는 무료 앱’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대부분의 무료 편집 앱들이 편집 중간중간 광고를 노출시키는 것과 달리, VN은 완전히 광고 없이 모든 기능을 제공한다. 이 앱의 강점은 전문가용 기능과 초보자 친화적 디자인의 조화다. 다중 트랙 편집, 키프레임 애니메이션, 고급 전환 효과 등 PC 편집 프로그램에서나 볼 법한 기능들을 스마트폰에서 구현했다. 특히 타임라인 기반 편집 방식은 기존에 PC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해본 사람들에게 익숙한 환경을 제공한다.
VN은 유튜브 콘텐츠나 브이로그처럼 다소 긴 형식의 영상을 만들 때 특히 유용하다. 여러 개의 영상 클립을 자연스럽게 이어붙이고, 각 클립마다 다른 효과를 적용하는 작업이 수월하다. 음악 및 효과음 라이브러리도 풍부해 별도로 소스를 찾을 필요가 없다. 다만 캡컷에 비해 사용법이 약간 더 복잡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조금만 익숙해지면 훨씬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중급 이상 사용자들이 선호한다.

레이어 편집의 강자, ‘키네마스터’

키네마스터(KineMaster)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앱으로, 전 세계적으로 1억 다운로드를 돌파한 성공작이다. 이 앱의 가장 큰 특징은 레이어 기반 편집 방식이다.
레이어 방식이란 여러 개의 영상, 이미지, 텍스트, 오디오를 층층이 쌓아올려 하나의 영상을 만드는 방식을 말한다. PC의 전문 편집 프로그램에서 사용하는 방식을 모바일에 그대로 구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메인 영상 위에 작은 영상을 띄우거나(PIP, Picture in Picture), 여러 개의 자막과 그래픽을 동시에 표시하는 등 복잡한 편집이 가능하다.
색 보정 기능도 눈여겨볼 만하다. 밝기, 대비, 채도 등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 영상의 분위기를 원하는 대로 연출할 수 있다. 오디오 조정 기능 역시 전문적이어서 배경음악, 효과음, 나레이션 등을 정교하게 믹싱할 수 있다.
특히 유튜브 영상 제작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섬네일 제작부터 영상 편집, 자막 입력까지 모든 과정을 키네마스터 하나로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무료 버전은 워터마크가 표시되며, 모든 기능을 사용하려면 유료 구독이 필요하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올라운더 ‘파워디렉터’, PC 수준의 기능

사이버링크의 파워디렉터 (PowerDirector)는 PC 편집 프로그램의 명성을 모바일로 성공적으로 이식한 사례다.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거의 모든 편집 작업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올라운더’로 평가받는다.
이 앱의 가장 큰 장점은 4K 해상도 편집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최신 스마트폰들이 4K 촬영을 지원하면서 고해상도 편집의 필요성이 커졌는데, 파워디렉터는 이를 완벽하게 소화한다. 멀티트랙 타임라인으로 여러 영상과 오디오를 동시에 편집할 수 있으며, 오디오 믹서 기능으로 배경음악과 나레이션을 자연스럽게 조합할 수 있다.
수백 가지의 무료 템플릿, 이펙트, 필터, 배경음악을 제공하는 것도 장점이다. 보이스오버 녹음 기능을 통해 영상에 직접 설명을 더할 수도 있다. 완성된 영상은 원터치로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바로 업로드할 수 있어 편리하다.
무료 버전은 최대 720p 해상도로 출력되며 워터마크가 포함된다. 프리미엄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면 4K 출력과 더 많은 효과를 이용할 수 있다.

애플 생태계의 선택, ‘아이무비’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라면 아이무비(iMovie)를 빼놓을 수 없다. 애플이 직접 개발한 앱인 만큼 iOS 기기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무엇보다 완전 무료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아이무비는 ‘심플함의 미학’을 보여준다. 복잡한 기능은 과감히 생략하고, 일반 사용자가 정말 필요로 하는 기능만 직관적으로 배치했다. 영상을 불러오고, 자르고, 이어붙이고, 텍스트와 음악을 넣는 기본적인 작업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미리 준비된 템플릿도 실용적이다. 포토앨범, 스포츠, 여행, 만화책, 네온 등의 테마별 템플릿에는 이미 음악, 전환 효과, 텍스트 스타일이 적용되어 있어 영상만 넣으면 바로 완성본이 나온다. 애플 디바이스 간 연동도 완벽해서 아이폰에서 시작한 프로젝트를 아이패드나 맥에서 이어서 작업할 수 있다.
단, 안드로이드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며, 고급 기능이 부족해 전문적인 작업에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일상적인 영상 편집에는 충분하다.

템플릿 특화 ‘프로미오’, 빠른 제작의 정석

프로미오(Promeo)는 템플릿 기반 편집에 특화된 앱이다. 캡컷도 템플릿을 제공하지만, 프로미오는 한 단계 더 나아가 사용자가 직접 템플릿을 공유하고 다운로드할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까지 갖췄다.
사진 기반 템플릿과 동영상 기반 템플릿으로 나뉘어 있어, 자신의 편집 실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템플릿을 선택한 후 자신의 사진이나 영상을 끼워 넣기만 하면 몇 분 만에 전문가 수준의 콘텐츠가 완성된다.
특히 소셜 미디어 마케팅을 하는 소상공인이나 스타트업에게 유용하다. 제품 홍보 영상, 이벤트 공지, 할인 안내 등을 빠르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템플릿이 무료지만, 일부 고품질 템플릿은 유료 결제가 필요하다.

용도별 맞춤 추천

동영상 편집 앱을 선택할 때는 자신의 목적과 실력 수준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

SNS 숏폼 콘텐츠 제작자라면 캡컷이 최선의 선택이다. 틱톡, 인스타그램 릴스에 최적화된 템플릿과 효과가 풍부하며, 빠르게 영상을 만들 수 있다. 인샷(InShot) 역시 SNS 콘텐츠 제작에 특화되어 있어 대안이 될 수 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라면 VN Video Editor나 키네마스터를 추천한다. 두 앱 모두 긴 형식의 영상을 편집하기에 적합하며, 섬세한 조정이 가능하다. 특히 키네마스터는 레이어 편집으로 다양한 표현이 가능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브이로그 제작자에게는 VN Video Editor가 이상적이다. 광고 없이 작업할 수 있고, 다중 트랙 편집으로 여러 장면을 자연스럽게 이어붙일 수 있다. 아이폰 사용자라면 아이무비도 좋은 선택이다.

완전 초보자라면 템플릿 기반의 프로미오나 캡컷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복잡한 기능에 압도되지 않고 편집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전문가 수준을 원한다면 키네마스터나 파워디렉터를 선택해야 한다. 4K 편집, 레이어 기능, 정밀한 색 보정 등 고급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동영상 편집 전문가들은 “완벽한 앱은 없다”고 조언한다. 각 앱마다 강점이 다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여러 앱을 병행 사용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예를 들어, 빠른 컷 편집은 캡컷으로 하고, 세밀한 색 보정이나 고급 효과는 키네마스터로 추가 작업하는 식이다. 또한 대부분의 앱이 무료 버전을 제공하므로, 여러 앱을 직접 사용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또한 “도구보다 콘텐츠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아무리 좋은 편집 앱을 사용해도 영상의 본질, 즉 스토리와 메시지가 빈약하면 시청자의 관심을 끌 수 없다. 편집 기술은 좋은 콘텐츠를 더 돋보이게 하는 수단일 뿐이라는 것이다.

스마트폰 하나로도 멋진 영상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왔다!

1인 미디어 시대를 맞아 동영상 편집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다행히 스마트폰 하나로도 충분히 멋진 영상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 자신의 목적과 실력에 맞는 앱을 선택해 꾸준히 연습한다면, 누구나 성공적인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시작하는 것이다. 완벽한 도구를 기다리기보다는, 지금 당장 무료 앱을 다운로드해 첫 영상을 만들어보자. 첫 작품은 부족할 수 있지만, 그것이 당신의 크리에이터 여정의 시작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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