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OB “베트남 2분기 6.1% 성장”…미-베 무역협상 결과 촉각

-수출 호조세 지속되지만 관세정책 불확실성으로 신중 전망

Lach Huyen port cluster, Hai Phong, January 20. Photo by Le Tan

싱가포르 UOB은행(United Overseas Bank)이 베트남-미국 무역협상 결과를 신중히 기다리며 베트남의 2분기 경제성장률을 6.1%로 전망한다고 밝혔다고 Vnexpress지가 9일 보도했다. 

UOB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수출 모멘텀이 지난달 상당히 좋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396억달러를 기록해 2024년 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올해 1~5월 총 상품 수출액은 1800억달러를 넘어 14% 증가했다. UOB는 협상을 촉진하기 위한 미국의 90일 상호관세 유예로 경제활동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 이 싱가포르 은행은 베트남 전망에 대해 신중한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베트남 경제가 무역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수출이 국내총생산(GDP)의 약 90%를 차지하고, 이 중 미국 시장이 총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UOB는 2분기 GDP 성장률을 6.1%, 3분기를 5.8%로 전망했다. 은행은 베트남의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을 6%로 유지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1분기 GDP는 6.93% 성장했다. 2025년 국회는 최소 8% 성장 목표를 설정했으며 2026~2030년 기간에는 두 자릿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분석가들과 기업들은 90일 유예 기간이 끝나는 7월 9일을 앞두고 베트남-미국 무역협상 진행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2차 협상은 5월 19~22일 열렸으며, 다음 협상은 6월 말 예정이다.

인플레이션이 다소 진정되면서 UOB는 베트남 중앙은행(State Bank)이 재할인율을 4.5%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베트남 동화는 다음 분기 말까지 약세 범위에서 계속 변동할 가능성이 높다.

은행은 달러/동 환율이 3분기에 2만6300동으로 가장 약세를 보이다가 연말 3개월 동안 2만6100동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Vnexpress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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