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찌민시 주요 상권에서 경기 침체와 매출 부진을 이기지 못한 상가 세입자들의 계약 해지 및 임대 매물 등록이 연말을 앞두고 급증하고 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 브이엔익스프레스가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찌민시 어우꺼(Âu Cơ) 거리에 위치한 상가 점포 30여 곳이 임차인을 찾기 위해 임대 안내판을 내걸었다. 까끄망탕떰(Cách Mạng Tháng Tám) 거리에서 리트엉끼엣(Lý Thường Kiệt) 교차로까지 약 2.6km에 이르는 바탕하이(Ba Tháng Hai) 거리에도 약 40곳의 상가가 공실 상태로 연초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웨딩드레스 및 메이크업 점포가 밀집했던 호반후에(Hồ Văn Huê) 거리 역시 20여 곳 이상의 매장이 오랫동안 문을 닫아 빈집으로 방치되고 있다. 이 밖에도 판딘풍(Phan Đình Phùng), 레반시(Lê Văn Sĩ), 응우옌티떱(Nguyễn Thị Thập), 응우옌반린(Nguyễn Văn Linh), 팜반동(Phạm Văn Đồng) 등 주요 상업 도로와 도심 핵심 구역인 응오득께(Ngô Đức Kế), 함응이(Hàm Nghi), 응우옌후에(Nguyễn Huệ), 동코이(Đồng Khởi), 하이바쩌웅(Hai Bà Trưng), 남끼코이응이어(Nam Kỳ Khởi Nghĩa) 거리 일대에서도 공실 해소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밧동산(Batdongsan)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8월 호찌민시 상가 및 주택 임대 매물 등록 건수는 전월 대비 25% 증가한 반면, 임대 수요는 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임대 수익률은 도심 지역 2.3%, 인근 지역 3.1% 수준을 기록했다. 부동산 플랫폼 냐똣(Nhà Tốt)에 따르면 월평균 임대료는 약 2,700만 동(약 1,060달러) 선에서 큰 변화가 없으나, 동일 금액 대비 임대 가능 면적이 152㎡에서 162㎡로 6.9% 증가해 건물주들이 가격 직접 인하 대신 면적이나 계약 조건을 완화하는 방식으로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딘 민 투언(Đinh Minh Tuấn) 밧동산 남부 지역 이사는 매출이 운영비를 충당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높은 임대료가 사업주들에게 큰 부담이 되어 매장을 축소하거나 철수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카오 티 타인 흥(Cao Thị Thanh Hương) 새빌스(Savills) 호찌민 연구·컨설팅 부이사는 전자상거래와 소셜미디어의 발전으로 오프라인 매장에만 의존하지 않는 옴니채널 유통 구조가 정착되고 있다며, 방문객 수와 매출이 임대료에 미치지 못할 경우 도로변 상가의 입지적 우위만으로는 임차인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씬짜오가 함께 운영합니다 — 베트남 살이 실전노트 비자·환전·교통 실전 정보·vnkorlife 업소록·구인·부동산
베트남 살이 실전노트 — 최근 글
- 나트랑공항에서 시내 가는 법, 내가 직접 골라본 깜란공항 이동 4가지
- 베트남 이심 먼저 살까? 내가 써보며 정리한 유심 차이·통신사·개통 순서
- 다낭 날씨 월별, 언제 가야 안 덥고 안 젖을까? 내가 겪고 정리한 여행 시기
- 호치민 2군 골프장 어디로 갈까? 내가 직접 고를 때 쓰는 5곳 실전 기준
- 베트남 운전하기, 한국 국제면허 인정과 면허 전환 방법
- 베트남 카드 준비, 트래블카드와 환전 내가 써보니 뭐가 더 나았을까
- 베트남 비자 뭐로 들어가야 할까? 45일 무비자부터 E-visa·DN1·DN2·TRC까지
- 호치민 한 달 생활비 얼마 들까? 내가 살아보니 2,300만~4,200만동이 현실적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