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동으로 하노이 아파트냐 흥엔 땅이냐”… 전문가 “실거주·상환능력 우선해야”

씬짜오베트남 편집부 번역·정리
출처: VnExpress Real Estate
날짜: 2026. 10. 29.

자금 20억 동(약 1억 원)을 보유한 실수요 가구는 투기성 토지 투자보다 실거주 공간 확보와 대출 상환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베트남 부동산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 브이엔익스프레스가 2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흥엔성 출신의 독자 뀐 응아(Quỳnh Nga) 씨는 양가 부모의 지원을 포함해 총 20억 동의 저축금을 확보하고 월 6,000만 동의 가구 소득을 올리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 대출을 받아 하노이 시내의 방 2개짜리 아파트를 매수할지 아니면 고향인 흥엔성의 토지를 매수할지를 두고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응아 씨는 최근 하노이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아파트 매수를 검토하고 있으나, 남편은 흥엔성 토지 구입 후 시세 차익을 노려 하노이 아파트를 사거나 향후 고향에 집을 짓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다.

이에 대해 팜 득 또안(Phạm Đức Toản) EZ 베트남 부동산 투자개발합자회사 총괄이사는 부동산 매수 전 실거주 목적과 투자 수익 목적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안 총괄이사는 향후 3~5년간의 주택 이용 수요, 월 대출 원리금 상환 능력, 자금 보유 가능 기간 등 세 가지 요소를 사전 검토할 것을 권고했다.

실거주가 우선이라면 하노이 아파트 매수가 적합한 선택이라고 분석했다. 주거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장기적인 자산 축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20억 동 전체를 주택 매수 자금으로 투입하기보다는 비상 자금을 남겨두어야 하며, 월 원리금 상환액은 가구 실수령 소득의 30~40% 수준을 넘지 않도록 철저히 계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무리한 대출을 실행할 경우 변동금리 인상이나 소득 감소, 가계 지출 발생 시 재정적 압박에 직면할 수 있어서다.

또안 총괄이사는 하노이 아파트 시세가 지난해 정점 대비 15~20% 하락한 상태이며, 향후 6개월간 신규 입주 물량 증가와 원리금 유예 기간 종료에 따라 금융 레버리지를 크게 활용한 매수자들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좋은 가격에 매수할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흥엔성 토지 투자에 대해서는 이미 안정적인 거주지가 확보되어 있고 장기간 자금을 묶어둘 수 있으며 환금성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경우에만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토지 투자는 정기적인 유지 관리 비용이 들지 않는 장점이 있지만, 수익성이 입지, 실수요, 인프라 및 환금성에 좌우되며 시장이 침체할 경우 자금 회수에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특히 국회에서 논의 중인 미사용 토지에 대한 0.2% 과세안이 통과될 경우 시장 심리와 유동성에 추가 압박이 가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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