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부 고원지대 휴양도시 달랏에서 1시간 이상 이어진 집중호우로 도로가 1m 이상 침수되고 오토바이와 차량이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4일 오후 3시경 달랏시 람비엔(Lâm Viên)동 응우옌꽁찌(Nguyễn Công Trứ)길 33번 골목 일대에 짧은 시간 동안 폭우가 쏟아져 200m에 달하는 구간이 깊이 1m 이상 물에 잠겼다. 이로 인해 주차된 차량과 오토바이가 수몰되고 주택과 상가 내부로 물이 밀려들었다. 이 밖에도 응우옌르엉방, 판딘풍, 또응옥번, 하이트엉, 마이쑤언트엉 등 달랏 중심가 주요 도로 곳곳에서 국부적인 침수가 발생했다.
관할 당국은 상류 지역의 강우량 증가로 판딘풍 하천의 수위가 급상승하면서 배수 용량을 초과해 인근 저지대 도로로 물이 넘쳐난 것으로 분석했다. 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든 지 약 30분 만에 대부분의 물은 빠졌으나 민병대와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주민 재산 이동과 물길 확보, 교통 통제를 지원했다.
달랏에서 약 80km 떨어진 바오람 2(Bảo Lâm 2) 면과 블라오(B’Lao) 동 지역에서도 같은 날 오전 하천 수위가 1.2m 이상 상승해 주민 40여 가구와 관광객 30명이 긴급 대피했다. 블라오동의 아우꺼(Âu Cơ) 도로 일대와 도이뗩(Đôi Dép) 관광지가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20번 국도변 주택과 화분 1,000여 개, 커피 묘목 30여 그루가 손상됐다.
기상 당국은 열대수렴대의 영향으로 베트남 남부 지역에 주로 오후와 저녁 시간대를 중심으로 오는 10월 10일까지 강한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하며 추가 피해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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