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와 흡연을 전혀 하지 않는 20대 청년이 결혼 전 건강검진에서 중증 간지방증과 간 섬유화 진단을 받았으나, 적시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상태를 크게 개선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찌민시 탐아인(Tâm Anh) 종합병원을 찾은 민(Minh·29) 씨는 결혼 전 검진에서 간 수치가 정상 범위(40 U/L 이하)의 3배 이상으로 치솟고 당뇨 전 단계(HbA1c 5.8 mmol/L) 경고를 받았다. 정밀 검사 결과 전체 간 용적의 30% 이상이 지방으로 채워져 안전 기준의 6배를 초과한 대사 이상 연관 간지방질환으로 확인됐으며, 간 조직이 딱딱하게 변하는 간 섬유화 2단계(F2)까지 진행된 상태였다.
탐아인 병원 종합내과 응우옌 호 탄 뚱(Nguyễn Hồ Thanh Tùng) 전문의는 비알코올성 간지방질환으로 인한 염증이 지속되면서 흉터 조직이 퍼지는 단계였지만, F2 단계는 적절한 내과적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이 병행될 경우 간세포의 자가 회복이 가능한 ‘골든타임’이라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항산화 및 간 보호 약물 처방과 함께 정제 당분 절제, 고섬유질 식단, 주 150분 이상의 운동을 지시했다.
치료 3주 후 재검사에서 환자는 체중 3kg을 감량하고 간 수치를 정상 범위인 40 U/L로 낮췄으며, 간 지방 비율도 18%로 크게 줄였다. 간 탄성 수치 또한 6.8 kPa을 기록하며 섬유화 단계가 F2에서 F1으로 하강했다. 환자는 간 내 지방 비율을 5% 미만의 정상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지속적인 내과 치료와 식단 관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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