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주식시장이 지수 업그레이드 이후 첫 거래주를 혼조세로 마감했다. 주말 세션에서 반등했음에도 VN-Index는 1,800포인트 회복에 실패했으며, 거래량은 낮은 수준에 머물고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기조도 계속됐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를 돌파하면서 환율·금리·자금 흐름에 대한 우려도 가중됐다.
시장이 업그레이드 이후 매도 압력을 모두 소화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전문가들은 조정 압력이 아직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시장이 기대감과 자금 흐름을 재조정하는 과정에서 ‘호재 발표 후 매도(sell the news)’ 효과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국채 금리 5% 돌파, 베트남 증시에 압력 가중
Nguyễn Thế Minh An Bình증권(ABS) 기업금융본부장은 시장이 주말 세션에서 반등했지만, 2025년 이전과 달리 금리 환경이 더 이상 우호적이지 않아 VN-Index가 연말까지 적지 않은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압력은 국내에 그치지 않는다고 그는 덧붙였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를 넘어서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화됐다. 이에 따라 베트남 동(VND) 환율 상승 압력, 금리 인상 가능성, 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가 동시에 불거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3분기 실적 시즌, 주목할 4개 업종
전문가들은 3분기 기업실적(KQKD) 발표 시즌을 맞아 베트남 주식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 다음 네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은행주다. 순이자마진(NIM) 축소 우려에도 불구하고 대출 성장세가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어 실적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평가다.
둘째, 부동산주다. 정책 지원과 시장 회복 기대감을 바탕으로 분양 실적 개선 여부가 핵심 변수로 꼽힌다.
셋째, 수출 관련주다. 미국의 관세 유예 효과가 가시화되는지가 실적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넷째, 소비재·유통주다. 내수 회복세를 반영한 매출 증가 여부가 주가 방향을 결정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베트남 증시의 변동성이 지속될 수 있다면서도,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할 경우 지수 반등의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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