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산물을 먹은 뒤 차를 마시면 독이 된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져 있지만, 이 같은 통념은 과학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우·게·생선 등 해산물과 녹차를 같은 식사에서 함께 섭취한다고 해서 체내에 특정 독소가 생성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철분 흡수 저해가 핵심 문제
식후 차 섭취와 관련해 실제로 주목해야 할 점은 독성이 아니라 철분 흡수 저하다. 차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포함돼 있으며, 이 화합물이 철분과 결합해 체내 철분 흡수 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따라서 건강한 성인이라면 해산물 식사 후 반드시 차를 삼갈 필요는 없다. 다만 철분 결핍이 있거나 철 결핍성 빈혈 위험군에 속하는 경우, 식사 중 또는 식사 직후에 차를 마시는 습관은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차를 식사 시간과 충분히 간격을 두어 마시는 것이 권장된다.
비타민 C 풍부한 과일이 철분 흡수 도움
반대로 철분 흡수를 높이고 싶다면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구아바·오렌지·귤·키위 등은 식단에 쉽게 추가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과일로, 비타민 C는 식품 속 철분 흡수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평소 차를 즐겨 마신다면 식사 시간과 차 마시는 시간을 의식적으로 분리하는 것이 좋다. 철분 흡수 증진이 목표라면 식후 차보다 비타민 C 함유 과일을 우선적으로 섭취하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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