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Interview – 메가존클라우드 (MEGAZONE CLOUD)

고객사 8,000곳, 전문 인력 2,700여 명, 8개국 해외 법인. 1998년 메가존에서 출발해 국내 클라우드 업계 첫 유니콘에 오른 메가존클라우드(MEGAZONECLOUD)의 성적표다. 이 아시아 최대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기업(MSP)이 베트남을 ‘단순한 해외 법인’이 아니라 아시아·태평양 확장의 전진기지로 지목했다. 그 최전선에 선 채승훈 베트남 법인장을 만났다.
베트남의 디지털 전환은 숫자가 아니라 속도로 체감된다고 했다. 전자정부부터 금융, 제조, 이커머스까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가 동시에 밀려드는 시장. 채승훈 메가존클라우드 베트남 법인장은 그 한복판에서 “한국에서 이미 검증을 마친 기술을, 베트남에서 시차 없이 그대로 켜는 것”을 자신의 임무로 규정했다.

1998년 메가존에서 유니콘까지… ‘아시아 최대 MSP’의 이력서

메가존클라우드의 뿌리는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모체인 메가존 창립 이래 한국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해 온 이 회사는 국내 클라우드 업계 최초로 유니콘 기업에 등극하며 대표적인 디지털 전환(DX)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국내외 2,700여 명의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글로벌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와 강력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거점은 이미 글로벌이다. 한국 본사를 비롯해 베트남, 미국, 일본, 캐나다, 싱가포르 등 8개국 해외 법인을 발판으로 시장을 가파르게 넓혀가고 있다. 채 법인장은 “우리는 특정 클라우드 하나에 종속되지 않는다. 고객에게 가장 맞는 조합을 설계하는 것이 MSP의 본질” 이라고 했다.
실적은 산업의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글로벌 제조 대기업부터 KB국민은행, 신한금융그룹 같은 금융기관, 그리고 넥슨·엔씨소프트·당근마켓·야놀자처럼 대규모 트래픽을 다루는 선도 IT·게임 기업까지, 8,000개 이상의 고객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경험은 글로벌 빅테크의 인정으로 이어졌다. AWS ‘올해의 컨설팅 파트너상 (APJ)’ 2년 연속 수상을 비롯해 Datadog APAC 올해의 파트너 4년 연속 수상, Snowflake 최고 등급 파트너상 등을 잇달아 석권했다. “한국 시장의 성공 방정식과 글로벌 검증 능력이, 베트남 고객에게는 가장 안전한 디지털 혁신 자산이 됩니다.” 채 법인장의 설명이다.

왜 베트남인가… ‘폭발하는 시장’과 ‘우수한 인재’ 두 축

메가존클라우드가 베트남에 적극 진출한 배경에는 두 개의 축이 있다. 하나는 시장, 다른 하나는 인재다. 베트남은 정부 차원의 강력한 ‘디지털 전환 2030’ 정책을 바탕으로 전자정부·금융·제조·이커머스 전 산업군에서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역동적 시장이다.
동시에 베트남은 풍부하고 우수한 IT 전문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클라우드·AI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지원하는 ‘글로벌딜리버리센터(GDC)’ 로서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 채 법인장은 이 대목을 특히 강조했다. “베트남은 우리에게 시장이면서 동시에 개발 거점입니다. 소비하는 곳이자 만들어내는 곳이라는 점이 핵심이죠.”
여기에 제조·유통·금융 각 분야에서 베트남으로 향하는 한국 기업들의 물결이 겹친다. 국내에서 검증된 클라우드 아키텍처와 24시간 365일 보안 운영 체계를 현지에서도 공백 없이 동일한 수준으로 제공하기 위해 법인을 세웠다는 것이 채 법인장의 설명이다. “진출 기업 입장에서 가장 두려운 건 본사와 현지의 기술 격차입니다. 그 틈을 없애는 게 저희 역할입니다.”
결국 메가존클라우드의 베트남 진출은 단순한 영토 확장이 아니라, 한국의 축적된 DX 노하우와 베트남의 우수한 인적 역량을 결합해 양국 비즈니스의 성장 시너지를 극대화하려는 전략적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하노이·호치민 개발센터… 현지에서 굴러가는 ‘4개의 엔진’

베트남 현지 법인(Megazone Vietnam)을 기점으로, 메가존클라우드는 한국과 동일한 수준의 고품질 클라우드·AI 기술 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채 법인장이 정리한 현지 사업은 크게 네 개의 엔진으로 나뉜다.

첫째, 크로스보더(Cross-Border) DX 지원. 베트남에 진출한 제조·금융·유통·IT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 본사와 현지 사업장 간 인프라를 매끄럽게 연결하고, 현지 언어와 환경에 맞춘 24/7/365 기술 지원 및 보안 매니지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둘째, 글로벌딜리버리센터(GDC) 운영. 하노이와 호치민 거점의 우수한 현지 IT 인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를 위한 클라우드·AI·빅데이터 중심의 전문 R&D와 글로벌 소프트웨어 개발 서비스를 수행한다.
셋째, 현지 통신사·글로벌 파트너십 결합. 비엣텔(Viettel) 등 베트남 대표 통신·IT 기업, 그리고 글로벌 빅테크(AWS·구글 클라우드·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현지 데이터 규제를 준수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최적화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
넷째, 교육 기관·정부 DX 협력. 하노이 과학기술대학교 등 주요 대학과 공공·사회공헌 기관과 협력해 클라우드·AI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현지 IT 인재 양성과 공공 디지털 인프라 고도화에 기여한다.

파트너십 성과도 촘촘하다. AWS APJ 올해의 컨설팅 파트너(2025·2024), Databricks APAC 마이그레이션 파트너(2025), Datadog APJ 올해의 파트너(2025·2024·2023), Cloudflare 올해의 고객 성공 사례(2024), SAP 매니지드 클라우드 파트너상(2024) 등 글로벌 CSP·ISV와의 협력을 통해 클라우드·AI·사이버 보안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End-to-End) 서비스를 제공한다.

MSP에서 엔터프라이즈 AI까지… ‘스페이스원’ 이라는 관제탑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업의 디지털 혁신에 필요한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클라우드 솔루션을 제공한다. 핵심인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MSP) 영역에서는 글로벌 3대 클라우드를 포함한 다종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문 컨설팅부터 아키텍처 설계, 마이그레이션, 24시간 365일 운영·보안 관리를 통합 제공한다.
최근 급성장하는 엔터프라이즈 AI·데이터 영역에서는 기업 내부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하도록 데이터 플랫폼 구축부터 생성형 AI 도입 컨설팅, 기업 맞춤형 LLM(대형언어모델) 연동까지 제공한다. “이제 고객의 질문은 ‘클라우드로 옮겨 달라’ 에서 ‘우리 데이터로 AI를 돌려 달라’로 넘어왔습니다.” 채 법인장의 진단이다.
여기에 Salesforce·Datadog·Snowflake 등 세계적인 멀티 SaaS 솔루션을 적재적소에 공급하고, 자체 개발한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스페이스원(SpaceONE)’ 으로 흩어진 인프라 자원을 한눈에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채 법인장은 스페이스원을 “여러 클라우드를 한 화면에서 내려다보는 관제탑”에 비유했다.

‘온사이트 패브릭’… 메가존이 내세우는 세 가지 차별점

채 법인장은 경쟁력의 원천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첫째는 아시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전문성이다. 2,700여 명의 인력과 8,000개 이상의 프로젝트에서 축적된 노하우가 바탕이다.
둘째는 비용 최적화와 안정적 운영이다. 독자적인 비용 관리 솔루션과 메가존 전용 보안운영센터(SOC)를 통해 안정성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잡는다.
셋째는 베트남 현지 맞춤형 지원이다. 베트남 법인을 통해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물론 현지 글로벌 기업의 디지털 혁신까지 밀착 지원하는 강력한 ‘온사이트 패브릭(On-site Fabric)’을 구축했다는 것이다. “원격 지원과 현장 지원은 신뢰의 무게가 다릅니다. 우리는 현지에 사람이 있고, 그게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동남아 DX 허브로”…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디지털 교량

메가존클라우드는 베트남을 아시아·태평양 시장 확장의 핵심 전진기지로 삼아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의 디지털 전환 정책 흐름에 맞춰 현지 대기업과 공공기관, 스타트업 생태계를 아우르는 클라우드 및 생성형 AI 인프라 구축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구체적 목표는 세 갈래다. 동남아 DX 허브 거점화로 현지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현지 기업과 동남아 진출 한국 기업에 신속·안정적인 밀착형 DX 기술을 지원하고, 현지 대기업·공공·스타트업 생태계 공략으로 클라우드·생성형 AI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며, 글로벌 IT 인재 육성과 현지화로 베트남 최고의 AI·클라우드 통합 파트너 자리를 노린다.
채 법인장은 회사의 지향점을 ‘디지털 교량’ 이라는 한 단어로 압축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검증된 한국 시장의 성공 경험과 글로벌 기술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기업들이 AI 시대를 리드하도록 가장 든든한 기술 혁신 파트너가 되겠습니다. 나아가 한국과 베트남을 잇는 디지털 교량으로서 양국 IT 산업 발전과 경제 시너지 창출에 기여하겠습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그는 베트남 시장의 속도를 다시 언급했다. 클라우드에서 AI로 무게중심이 넘어가는 전환기, 한국에서 먼저 겪은 그 길을 베트남 고객이 시행착오 없이 건너도록 다리를 놓는 것. 채승훈 법인장이 정의한 메가존클라우드 베트남의 역할이었다.

출범: 1998년 메가존 창립 / 국내 클라우드 업계 최초 유니콘 기업
사업 분야: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MSP), 엔터프라이즈 AI·데이터, SaaS 생태계 구축
규모: 국내외 전문 인력 2,700여 명, 고객사 프로젝트 8,000개 이상
글로벌 거점: 한국 본사 외 베트남·미국·일본·캐나다·싱가포르 등 8개국 법인
베트남 법인 (Megazone Vietnam): 하노이·호치민 글로벌 개발 센터(GDC) 운영
자체 솔루션: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스페이스원 (SpaceONE)’
주요 파트너십: AWS·구글 클라우드·마이크로소프트 애저, Datadog·Snowflake·Salesforce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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