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네스 세계 기록(Guinness World Records)은 지난 8월 26일 이번 도전을 ‘케이스를 착용한 휴대폰의 자연 지형 최고 낙하 기록(highest drop of a mobile phone in a phone case, natural landforms)’으로 공식 인증했다.
낙하 실험은 지난 6월 24일 스웨덴 라플란드(Swedish Lapland) 키루나(Kiruna) 인근의 에스란지 우주 센터(Esrange Space Center) 상공에서 진행됐다. 대만 기반의 케이스 제조업체 라이노실드와 영국 항공우주 기업 센트 인투 스페이스가 공동으로 기획한 것으로, 전문 매체 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Interesting Engineering)이 보도했다.
기네스 심사위원 줄리엣 도슨(Juliet Dawson)은 영상 증거와 목격자 진술, 회수된 기기를 직접 검토한 뒤 기록을 확인했다. 해당 아이폰은 낙하 후에도 전원 켜기·끄기, 통화, 사진 촬영이 가능했으며 외관에도 손상이 없었다.
기네스는 낙하 지점의 고도를 10만 418피트(약 3만 607m)로 공식 확인했다. 이는 일반 여객기 순항 고도의 3배 이상이자 에베레스트산 높이의 3배를 웃도는 수치다.
규정상 낙하산은 일절 금지됐으며, 스마트폰 본체가 아닌 케이스 부분이 먼저 지면에 닿아야 하는 조건도 충족해야 했다.
라이노실드 측은 이번 실험에서 별도의 가열 장비나 외부 보호 하우징 없이 케이스를 그대로 노출시켰다고 밝혔다. 케이스는 영하 40~60도의 기온과 해수면 대기압의 약 1% 수준의 환경에 그대로 노출됐다. 연구팀은 이 같은 조건을 사전에 모사하기 위해 영하 동결 및 저압 테스트를 반복 실시했다.
고고도 기구(high-altitude balloon)가 아이폰을 성층권까지 운반했으며, 고도계 수치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원격 해제 장치가 낙하를 시작시켰다. 낙하에 걸린 시간은 약 25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