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증권(Mirae Asset) 베트남법인이 발표한 FTSE GEIS 베트남 편입 관련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공식 편입 비중은 0.49~0.50%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를 근거로 미래에셋은 베트남 증시에 유입될 패시브 자금 규모에 대해 두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4개 주요 지수 모두에 0.5% 비중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이 경우 유입 가능한 패시브 자금은 약 33억 5,200만 달러로 추산된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베트남 상장 종목의 투자 가능 시가총액을 각 지수의 최신 시가총액으로 나눠 편입 비중을 산정하는 방식이다. 이 가정에 따르면 패시브 자금 유입 규모는 약 16억 3,000만 달러로 추정된다.
모델에 사용된 지수들의 총 운용자산(AUM)은 1조 4,010억 달러를 넘는다. 시가총액 조정 방식을 적용할 경우 베트남이 완전 편입됐을 때 유입될 자금은 약 16억 2,400만 달러로 추산된다. 이 중 FTSE Global All Cap이 약 11억 2,200만 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FTSE Emerging All Cap이 약 3억 1,300만 달러, FTSE All-World가 약 1억 8,500만 달러로 뒤를 잇는다.
다만 이 자금이 한꺼번에 시장에 유입되지는 않는다. FTSE의 편입 일정에 따르면, 베트남은 4단계에 걸쳐 지수에 단계적으로 포함된다. 2026년 9월 10%, 2027년 3월 추가 20%, 2027년 6월 35%, 2027년 9월 나머지 35% 순이다. 누적 편입 비율은 각각 10%, 30%, 65%, 100%다.
16억 2,400만 달러 유입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할 때, 1차 편입(10%) 시점에 유입될 자금은 약 1억 6,200만 달러로 추정된다. 나머지 세 차례 편입에서 각각 더 많은 자금이 순차적으로 유입될 전망이다.
한편 베트남주식 시장에서 시장의 관심을 끄는 것은 유동성 충격이 가장 큰 종목이 누구냐는 점이다. 보고서는 FTSE 편입에 따른 유동성 영향이 가장 큰 종목이 빈그룹(VIC)이 아니라고 밝혔다. 시가총액 규모가 아닌 편입 비중 대비 일평균 거래량 등을 감안했을 때 별도의 종목이 가장 큰 유동성 충격을 받을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