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첫 3주 동안 전 세계 금 ETF가 순매수한 금은 93톤에 달했다. 이에 따라 8월 21일 기준 글로벌 금 ETF의 총 보유량은 4,161톤에 근접했다. 이 수치는 올해 2월 말 기록된 역대 최고치 4,170톤을 소폭 하회하는 수준으로, 현재의 순매수 기조가 유지될 경우 조만간 신고점 돌파가 현실화될 전망이다.
보유량 구성을 살펴보면, 전체 약 4,161톤 가운데 북미가 2,081톤을 차지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보였다. 유럽이 1,484톤으로 그 뒤를 이었다. 두 지역을 합산하면 전 세계 금 ETF 보유량의 약 86%를 장악하고 있는 셈이다. 반면 아시아 지역 ETF의 금 보유량은 521톤으로 전체의 약 12.5%에 해당한다.
이러한 구조는 금 ETF 자금 흐름이 여전히 서방 투자자들에 의해 좌우됨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국과 유럽의 위험 선호도가 변화할 때마다 금 시장이 빠르게 반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아시아 지역은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확장 속도는 빠른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