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라이벌 태국을 꺾고 사상 처음으로 동남아시아축구연맹(ASEAN) 컵 2연패를 달성했다고 베트남 현지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트남 대표팀은 26일 저녁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세안컵 결승 2차전에서 태국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원정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던 베트남은 1·2차전 합계 점수 4-2로 태국을 제치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베트남은 대회 2연패이자 통산 4번째 아세안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관람한 이날 경기에서 베트남은 전반 12분 태국의 욧사꼰 부라파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어진 후반 3분 페널티킥 위기를 맞았으나 태국 카카나의 실축으로 고비를 넘겼다.
베트남은 후반 7분 도 호앙 헨이 시도한 슛이 골대를 맞은 뒤 상대 찻차이 골키퍼의 몸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40분 태국 완차이에게 다시 실점해 1-2로 끌려갔으나, 후반 추가시간 3분 완차이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2-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상식 감독은 그동안 훈련에 매진해 온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이번 성과가 베트남 축구 역사에 남을 뜻깊은 순간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