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소년단(호찌민 소년선봉대) 단복을 입은 어린이들이 행진하며 자극적인 춤 동작을 추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논란을 일으키자 청소년 당국이 이는 공식 의례가 아니며 엄격히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4일 베트남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SNS상에서 소년단 단복과 붉은 스카프를 착용한 어린이들이 행진 도중 몸을 흔들거나 꺾는 등 공연성 춤 동작을 선보이는 영상이 유포되며 소년단의 엄숙성을 훼손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레 아인 꽌(Lê Anh Quân) 베트남 중앙소년단위원회 부위원장 겸 중앙훈련위원회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해당 영상이 공식 소년단 의례(Nghi thức Đội)가 아니라고 확인했다. 꽌 부위원장은 조사 결과 일부 지역에서 진행한 여름철 활동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단복을 입은 상태에서 이러한 동작을 하도록 방치해 대중의 오해를 불렀다고 설명했다.
꽌 부위원장은 소년단 의례가 구호, 대열, 동작 등 전국적으로 통일된 규칙이며 단원의 규율과 집단 정신을 기르는 교육적 가치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어떠한 지역이나 단체도 흥을 돋우거나 지역 특성을 살린다는 명목으로 의례를 임의로 변형하거나 가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응에안(Nghệ An)성과 탄호아(Thanh Hóa)성 등 일부 지역에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함에 따라, 중앙소년단위원회는 지도·점검과 교육을 강화해 잘못된 의례 적용을 철저히 단속하고 전국적인 통일성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