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중부 고원지대 람동(Lâm Đồng)성에서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고갯길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산사태가 발생하는 등 교통 차질이 빚어졌으나 당국의 긴급 복구 작업으로 인명 피해 없이 통행이 재개됐다.
9일 베트남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0분경 람동성 다화이(Đạ Huoai) 2마을을 관과하는 20번 국도 바오록(Bảo Lộc) 고개 100km 지점에서 높이 10m가 넘는 지원목(Cây gạo)이 뿌리째 뽑혀 도로를 막아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도로를 지나던 차량이나 인원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주말을 맞아 달랏(Đà Lạt)에서 호찌민시 및 인근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 통행량이 많았던 탓에 바오록 고개 일대 도로에서는 정체가 빚어졌다.
신고를 접수한 람동성 공안 마다구이(Mađaguôi) 교통경찰대는 현지 군경 및 도로 관리 업체 등과 함께 현장에 긴급 출동해 기계톱 등으로 나무를 절단·치우는 한편 현장 교통을 통제했다. 복구 작업은 오후 1시 40분경 완료되어 바오록 고개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정상화됐다.
이날 오후 바오록 고개의 다른 4개 지점에서도 강풍으로 인한 쓰러진 나무 제거 작업이 이어졌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앞서 같은 날 오전에는 다뗴(Đạ Tẻh) 3마을과 바오람(Bảo Lâm) 5마을을 잇는 콘오(Con Ó) 고개 구간에서 폭우로 인한 토사 유출 및 산사태가 발생했으나, 관할 당국이 조속히 도로 위 토사와 돌멩이를 치워 안전한 통행을 확보했다.
